숲노래 책숲

책숲하루 2026.8.2. 땀바가지


―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 (국어사전 짓는 도서박물관)

: 우리말 배움터 + 책살림터 + 숲놀이터



  책살림을 추스르면서 한여름을 지납니다. 늦여름에 접어들고서도 책살림은 늘 추스릅니다. 집에 쌓은 책도 아직 많고, 책숲에 쌓은 책도 참으로 많습니다. 오늘 곧바로 넉넉하고 넓게 칸을 쓰지 못 하더라도, 이모저모 자리를 잡자고 여깁니다.


  집에 쌓은 책은 “책에 깃든 말씨”를 뽑고서 ‘책느낌글’을 써낼 때까지 집에 놓다 보니 자꾸자꾸 쟁이는 얼개입니다. 책느낌글은 나중에 쓰더라도 밑글만 간추리고서 책을 〈숲노래 책숲〉으로 차근차근 옮깁니다. 여미려고 챙긴 ‘책느낌글 밑글’만 해도 1000꼭지가 넘지 싶습니다. 어쩌면 2000꼭지가 넘을 수 있습니다. 읽은 책은 꼬박꼬박 느낌글을 쓰려고 하다 보니, 아마 3000꼭지도 넘을는지 모르고, 5000꼭지마저 넘는 느낌글을 써내야 비로소 이 일을 이럭저럭 마무른다고 할 만합니다.


  미닫이를 활짝 열고서 한나절 땀을 냅니다. 옷은 땀방울로 흥건합니다. 걸음을 디딜 적마다 골마루로 땀방울이 투둑투둑 떨어집니다. 책살림을 추스르는 일손을 마치고서 집으로 걸어가면 온몸이 욱씬거리지만, 씻고 빨래하고서 저녁바람을 쐬면 천천히 풀려요. 이튿날 새로 일할 기운이 샘솟습니다.


  머잖아 비가 오면 마당에서 비맞이놀이를 하려고 생각합니다. 여태 날마다 땀바가지로 뛰었으니, 빗물을 큰통에 받으면서 바가지로 끼얹으면서 비놀이를 할 날을 그립니다.


ㅍㄹㄴ


* 새로운 우리말꽃(국어사전) 짓는 일에 길동무 하기

http://blog.naver.com/hbooklove/28525158


*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 지기(최종규)가 쓴 책을 즐거이 장만해 주셔도 새로운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짓는 길을 아름답게 도울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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