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830 : -해지면 나는 속


밤이 되어 방이 캄캄해지면 나는 이불 속으로 쏘옥 들어가요

→ 나는 밤이 되어 캄캄하면 이불에 쏘옥 들어가요

→ 나는 밤이 되어 캄캄하면 이불을 덮어요

《책이랑 나랑》(린다 수 박·크리스 라쉬카/김겨울 옮김, 창비, 2024) 19쪽


밤이 되면 캄캄합니다. 아침이 되면 환합니다. 이때에는 ‘-해지다’처럼 안 붙입니다. 밤이니 집안도 집밖도 안도 칸도 모두 캄캄해요. 임자말 ‘나는’은 글 사이가 아닌 맨앞으로 뺍니다. 옮김말씨 “이불에 속으로 들어가요”는 “이불에 들어가요”로 고쳐쓰는데, “이불을 덮어요”로 고쳐써도 어울립니다. ㅍㄹㄴ


방(房)’은 “1. 사람이 살거나 일을 하기 위하여 벽 따위로 막아 만든 칸 ≒ 방실 2. [역사] 조선 시대에, 왕실의 일부인 궁실(宮室)과 왕실에서 분가하여 독립한 대원군·왕자군·공주·옹주가 살던 집을 통틀어 이르던 말 = 궁방 3. [역사] 조선 시대에 있던, 시전(市廛)보다 작고 가가(假家)보다 큰 가게 ≒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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