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828 : 습관 강고하게 자리 잡고 있
시켜놓고 펼쳐보는 습관이 한동안 강고하게 자리 잡고 있었다
→ 시켜놓고 펼쳐보곤 했다
→ 시켜놓고 펼쳐보기 일쑤였다
→ 시켜놓고 펼쳐보게 마련이었다
《계속 읽기 : 기억하지 못해도》(한유주, 마티, 2025) 80쪽
몸에 배기에 ‘배다’라 하고, ‘버릇’으로도 가리킵니다. 한자말로는 ‘습관’이라 하지요. 배거나 버릇일 적에는 이미 ‘자리잡’은 셈입니다. 배거나 버릇일 적에는 단단히 붙은 모습이기도 합니다. “습관이 + 강고하게 자리잡고 있었다” 같은 보기글은 군더더기 겹말입니다. 배거나 버릇이라면 으레 잇는 모습이요 ‘한동안’이건 ‘한참’이건 이어가게 마련입니다. 이리하여 “시켜놓고 펼쳐보 + -곤 했다”처럼 손볼 만합니다. “-기 일쑤였다”나 “-게 마련이었다”처럼 말끝을 다르게 붙여도 어울립니다. ㅍㄹㄴ
습관(習慣) : 어떤 행위를 오랫동안 되풀이하는 과정에서 저절로 익혀진 행동 방식
강고(强固) : 굳세고 튼튼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