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까칠한 숲노래 씨 책읽기


숲노래 오늘책

오늘 읽기 2026.7.22.


《실례지만, 이 책이 시급합니다》

 이수은 글, 민음사, 2020.10.15.



오늘 새책을 받는다. 나는 《푸른말로 글빛노래 시 따라쓰기》를 선보인다. ‘글쓰기’를 사랑하는 길을 노래(시)로 풀어낸 꾸러미이다. 이웃님 한 분은 《읽고 쓰고 가꾸고》를 내셨다. 책으로 삶을 읽고 가꾸려는 길을 들려주는 꾸러미이다. 다른 이웃님은 《우리 반 이상한 애》를 내셨다. 어린이가 보내는 하루를 들여다보는 꾸러미이다. 무더위는 고스란하다. 오늘치 손빨래를 신나게 한다. 더운 날에는 씻고 빨래하고 치우면 시원하다. 옷가지를 마당에 널고서 나무그늘에 서면 땀방울이 사라진다. 엊저녁에 함께 본 〈메멘토〉(2000)를 돌아본다. 겉모습(거짓)만 ‘읽’느라 정작 참빛(진실)을 ‘잃’어가는 사람이 놓치는 ‘삶’을 짚는 줄거리이지 싶다. 우리도 ‘보고 싶은 대로’ 겉모습·거짓만 ‘담’거나 ‘쓰’려고 하면, 어느새 참·빛·숨결·넋을 모조리 잃는다고 느낀다. 《실례지만, 이 책이 시급합니다》를 이태 앞서 처음 읽었다. 그 뒤로 틈틈이 되읽어 보는데, 어느 책을 서둘러서 챙기거나 읽어야 할 까닭은 없어 보인다. 알아보는 이가 드물어 곧 사라질 만한 책도 아니고, 글쓴이가 새롭게 찾아낸 책도 아니지 싶다. 더 좋거나 덜 좋은 책은 있을 수 없다. 언제나 오늘 이곳에서 손에 쥐기에 새롭게 배울 책이다. ‘좋은책’이라고 하는 ‘담벼락’을 허문다면, 들풀 한 포기를 마주하며 들풀책을 읽을 테고, 빗물 한 방울을 바라보며 빗물책을 읽을 테며, 햇볕 한 조각을 쬐며 햇볕책을 읽는다. 글을 살짝 내려놓고서 ‘살림살이·집안일’부터 들여다보면 글이 환하게 보일 텐데.


ㅍㄹㄴ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과 노래를 쓴다. 숲을 품은 시골에서 산다. 살림을 짓는 하루를 가꾼다. 《푸른말로 글빛노래 시 따라쓰기》,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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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정보기관내 딥스테이트 부터.. 순서대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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