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노병 老兵


 노병들도 끼어 있었다 → 늙네도 끼었다 / 늙둥이도 있다

 전부 대단한 노병이었다 → 다 대단한 살림꾼이다 / 모두 대단하고 훤하다


  ‘노병(老兵)’은 “1. 늙은 병사 ≒ 노사·노졸 2. 경험이 많아 노련한 병사 3. 어떤 일에 종사한 지 오래되어 경험이 많고 노련한 사람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을 가리킨다지요. ‘싸울아비·싸울어미·싸움이·싸움꾼·싸움지기·쌈지기’나 ‘쌈꾼·싸움벌레·쌈벌레’로 나타낼 만합니다. ‘꽃솜씨·꽃재주·꿰다·꿰뚫다’나 ‘놈·놈팡이·님’이라 할 만하고, ‘늙다·늙네·늙님·늙은네·늙으신네·늙다리·늙둥이·늙은이’나 ‘늙사람·늙은사람·늙은내기·늙숙하다·늙수그레하다·늙수레하다·늙직하다’라 할 수 있습니다. ‘다부지다·당차다·대단하다·뛰어나다·빼어나다·치어나다’나 ‘많이 알다·빠삭하다·아는이·아는사람·아는님’이라 하면 되어요. ‘익다·익숙하다·잘하다·용하다·용케·원숭이·잔나비’나 ‘알음빛·알음이·알음꾼·알음쟁이·알음꾸러기’이라 해도 되어요. ‘빛·빛나다·빛빛·빛있다·빛접다·빛나리·빛눈·빛눈길·빛마루’나 ‘빛님·빛둥이·빛사람·빛지기·빛순이·빛돌이·빛아이’라 해도 어울립니다. ‘환하다·훤하다·훌륭하다’나 ‘살뜰하다·알뜰하다·알차다·알찬빛·알찬꽃’이라 하면 되지요. ‘알짜·알짬·알짜배기·엄청나다·여덟손이’라 하거나, ‘살림꽃·살림멋·살림꾼·살림이·살림잡이’나 ‘살림바치·살림지기·살림일꾼·살림님’이라 해도 어울립니다. ‘집살림꾼·집살림님·척척님·척척쟁이·척척꾸러기·척척꾼·척척이’라 하고, ‘솜씨꾼·솜씨님·솜씨지기·솜씨있다·솜씨좋다’라 할 수 있습니다. ‘아름꽃·아름별·아름빛·아름꽃빛·아름빛꽃·아름솜씨·아름재주’나 ‘오래글님·오래글빛·오래님·오래꾼·오래지기·오래내기’라 해도 되지요. ‘오래되다·오랜·오래다·오랜글님·오랜글빛’이나 ‘오랜길·오래길·오랜걸음·오래걸음·오랜날·오랜나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오랜내기·오랜지기·오랜이·오랜님·오랜빛·오랜솜씨’라 할 수 있어요. ‘잔뼈가 굵다·잘 알다·잘알·한가닥·한가닥하다·한가락’이나 ‘재주꾼·재주님·재주지기·재주있다·재주좋다’라 해도 되지요. 이밖에 낱말책에 한자말 ‘노병’을 둘 더 싣는데 싹 털어냅니다. ㅍㄹㄴ



노병(老病) : [의학] 늙고 쇠약해지면서 생기는 병 ≒ 노질

노병(勞兵) : 1. 피로한 병사 2. 노동자와 병사를 아울러 이르는 말



노병은 다만 사라질 뿐이야

→ 오래꾼은 사라질 뿐이야

→ 잔나비는 사라질 뿐이야

→ 놈은 다만 사라질 뿐이야

《편의점의 시마 아저씨 4》(카와노 요분도/박연지 옮김, 소미미디어, 2025) 57쪽


은퇴한 노병이 무모한 신병에게 보내는 동정의 증표일세

→ 그만둔 늙은네가 덜된 병아리한테 눈물로 보내는 꽃일세

→ 떠난 오랜내기가 멍청한 꼬꼬마를 도우려는 뜻일세

《책이라면 팔 만큼 1》(코지마 아오/장혜영 옮김, 미우, 2026) 184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