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855 : 산간의 촌스러운 가진 비하시키 논리


산간의 촌스러운 이름을 가진 아이들에겐 제 스스로를 비하시키는 논리밖에는 되지 못했다는

→ 멧골짝 시골스런 이름인 아이한텐 저를 깎아내리는 말밖에는 되지 못했다는

→ 멧숲 시골스런 이름인 아이한텐 스스로 깔보는 말밖에는 되지 못했다는

《가난한 이의 살림집》(노익상, 청어람미디어, 2010) 126쪽


멧골짝에서 살아가는 아이 이름은 멧스럽습니다. ‘멧스럽다’는 ‘시골스럽다’하고 살짝 닮을 테지만, 나쁘거나 고약하지 않습니다. 깊은메에서 살아가는 아이 이름은 숲빛을 닮을 테지요. 숲빛과 시골빛은 낮거나 얕볼 이름이 아닙니다. 그러나 서울에서는 멧숲도 시골도 깔보거나 깎기 일쑤입니다. 이웃과 나를 잇는 이름을 잊으면 그만 일그러지고 말아요. 서로 사근사근 살피면서 숲처럼 푸르게 품을 줄 아는 말과 마음을 살릴 노릇입니다. ㅍㄹㄴ


산간(山間) : 산과 산 사이에 산골짜기가 많은 곳

촌스럽다(村-) : 어울린 맛과 세련됨이 없이 어수룩한 데가 있다

비하(卑下) : 1. 자기 자신을 낮춤 ≒ 저하(低下) 2. 업신여겨 낮춤 3. 지위가 낮음 4. 지대가 낮음

논리(論理) : 1. 말이나 글에서 사고나 추리 따위를 이치에 맞게 이끌어 가는 과정이나 원리 2. 사물 속에 있는 이치. 또는 사물끼리의 법칙적인 연관 3. [철학] 바른 판단과 인식을 얻기 위한 올바른 사유의 형식과 법칙 따위를 연구하는 학문 = 논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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