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2856 : -졌


온 마을 사람들이 바빠졌어요

→ 온마을 사람들이 바빠요

→ 온마을이 바빠요

《포인세티아의 전설》(토미 드 파올라/김경미 옮김, 비룡소, 2007) 13쪽


일거리가 많거나 마감날이 다가오면 ‘바쁘다’고 여깁니다. 바쁘기에 ‘바쁘다’고 할 뿐이고, 바쁜 일은 으레 살그머니 지나갑니다. ‘-지다’를 함부로 붙이는 ‘바빠지다’나 ‘느긋해지다’는 모두 잘못 쓰는 옮김말씨입니다. 그저 바쁘고, 이제 느긋합니다. 한때 바쁘고, 어느새 느긋합니다. ㅍㄹ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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