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O 마오 26
다카하시 루미코 지음 / 학산문화사(만화) / 2026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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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노래 그림꽃 / 숲노래 만화책 . 만화비평 2026.7.23.

책으로 삶읽기 1151


《마오 26》

 타카하시 루미코

 서현아 옮김

 학산문화사

 2026.7.25.



《마오 26》(타카하시 루미코/서현아 옮김, 학산문화사, 2026)을 읽었다. 스스로 어떻게 살겠노라는 뜻을 세우지 않을 적에는 스스로 빛바래게 마련이다. 뜻을 세웠다지만 힘세거나 이름높거나 돈많은 남한테 붙어서 우쭐댈 적에는 ‘뜻’이 아닌 ‘뜻시늉’이다. 시늉으로 겉모습을 키운들 거짓일 뿐이요, 속이 그저 빈 껍데기로 헤맨다. 무엇을 바라는지조차 모르면서 겉모습을 붙들려고 하면 더더욱 헤매면서 넋까지 나가고야 말 테지. 오늘을 살아간다고 여기는 우리는 얼마나 ‘넋차린’ 모습일까? 우리도 나란히 ‘넋시늉’으로 목소리만 높인다고 할 만하다. 시늉으로는 빈껍데기요 겉몸뚱이를 갉을 뿐인데.


ㅍㄹㄴ


“무슨 소리를 하는 거냐, 나노카. 다친다 해도 새로운 짐승을 또 만들면 그만이야. 그러면 짐승의 금의 기운이 내 몸을 복구하지. 아프지도 가렵지도 않다. 막고 싶으면 나를 죽여 봐라.” 39쪽


‘죽이지 않겠어. 소마에게서 짐승을 쫓아낼 거야. 몇 번이라도.’ 40쪽


“소마, 너는 짐승의 그늘에 숨어서 많은 사람을 죽인 비겁한 사람이야! 그러니까 짐승을 떼어낼 거야! 너 같은 건 내가 벨 가치도 없어!” 46쪽


“너, 하쿠비와 나 사이에 있었던 일 알지? 끼어들긴 왜 끼어들어!” “죄송합니다. 하지만 하쿠비의 부하, 소마는 나노카를 죽이려 했습니다. 제게는 하쿠비도 소마와 마찬가지로 용서할 수 없는 상대라.” 124쪽


#たかはしるみこ #高橋留美子 #MAO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과 노래를 쓴다. 숲을 품은 시골에서 산다. 살림을 짓는 하루를 가꾼다.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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