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

 -의 독서


 나의 독서를 표현한다면 → 내 책길을 나타낸다면 / 내 책살림을 말한다면

 오늘의 독서가 미래를 만든다 → 오늘 읽으며 앞길을 일군다

 하루의 독서가 얼마나 중요한지는 → 하루읽기가 얼마나 대단한지는


   ‘독서(讀書)’를 “책을 읽음. ‘책 읽기’로 순화”로 풀이합니다. ‘-의 + 독서’ 얼개라면 ‘-의’부터 털고서, ‘글사랑·글읽기·책사랑·책읽기’나 ‘읽다·보다·사랑·사로잡다’로 손볼 만합니다. ‘읽는길·읽는꽃·읽는눈·읽꽃·읽빛’이나 ‘책꽃·책꽃길·책물결·책너울·책날개·책나래’로 손볼 수 있습니다. ‘책길·책누리·책나라·책밭·책바다·책벌레’나 ‘책빛·책눈·책하루·책숲·책살림·책삶’으로 손보아도 어울립니다. ‘꼭책·늘책’이나 ‘누리다·즐기다·즐겨보다·즐겨읽다’로 손볼 만하지요. ‘다읽기·마구읽기·많이 읽다·모두읽기·오롯읽기·함박읽기’나 ‘파고들다·파헤치다·게걸스럽다’로 손볼 수 있어요. ㅍㄹㄴ



이 책의 독서가 불편했던

→ 이 책을 읽기 거북했던

→ 이 책을 읽다가 걸렸던

→ 이 책이 못마땅했던

《한 권의 책》(최성일, 연암서가, 2011) 235쪽


시장의 거리에 앉아 책을 읽는 것도 일종의 독서 캠페인이 아닐까

→ 저잣거리에 앉아 책을 읽어도 이른바 책바람이 아닐까

→ 저잣거리에 앉아 책을 읽어도 책을 알리는 뜻이 아닐까

《오키나와에서 헌책방을 열었습니다》(우다 도모코/김민정 옮김, 효형출판, 2015) 144쪽


우리나라 국민의 독서량이 선진국에 비해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 우리나라는 앞선나라보다 책을 참 덜 읽는다

→ 우리나라 사람들은 앞선나라에 대면 책을 참 안 읽는다

《저절로 아빠가 되는 것은 아니다》(안성진, 타래, 2017) 213쪽


결국 저의 독서의 역사는 바로 그렇게 책을 닥치는 대로 끌리는 대로 즐기면서 사랑하게 된 과정이었기 때문입니다

→ 곧 제가 읽은 발자국은 바로 그렇게 책을 닥치는 대로 끌리는 대로 즐기면서 사랑한 길이기 때문입니다

→ 그러니까 저는 바로 그렇게 책을 닥치는 대로 끌리는 대로 즐기면서 책을 사랑한 길이기 때문입니다

《닥치는 대로 끌리는 대로 오직 재미있게 이동진 독서법》(이동진, 예담, 2017) 6쪽


우리나라 사람들의 독서 경향은 다품종 소량이기보다 소품종 다량에 가까워서

→ 우리는 온갖 책을 고루 읽기보다 몇몇 책을 잔뜩 읽어서

→ 우리는 숱한 책을 두루 읽기보다 몇 가지만 그득히 읽어서

《다 함께 행복한 공공도서관》(신남희, 한티재, 2022) 52쪽


서점 주인이자 30대 중반을 갓 넘긴 한 사람의 독서생활문입니다

→ 책집지기이자 서른 복판을 갓 넘긴 사람이 쓴 느낌글입니다

→ 책집지기이자 서른 한복판을 넘기면서 쓴 책하루글입니다

→ 책집지기이자 서른을 껑충 넘기면서 쓴 책살림글입니다

《우리는 책의 파도에 몸을 맡긴 채》(김영건, 어크로스, 2022) 7쪽


여간해서는 복근이 단련되지 않던 와중에 침대에서의 독서를 가능하게 해주는 장비를 하나 마련했다

→ 배힘살을 다지기 꽤 힘든데 자리에 누워서 읽을 수 있는 살림을 하나 마련했다

→ 뱃힘살을 갈닦기 무척 힘든데 잠자리에서 읽을 수 있는 살림을 하나 마련했다

《계속 읽기 : 기억하지 못해도》(한유주, 마티, 2025) 12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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