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항상 恒常
항상 웃는다 → 내내 웃는다 / 노상 웃는다
항상 바쁘다 → 언제나 바쁘다 / 한결같이 바쁘다
항상 열심히 공부하는 → 늘 바지런히 배우는 / 꼭 힘껏 배우는
‘항상(恒常)’은 “언제나 변함없이”를 뜻한다고 해요. ‘변함없이(變-)’는 “달라지지 않고 항상 같이”를 뜻한다고 하는군요. 그러니, ‘항상’이라는 한자말은 “언제나 달라지지 않고 항상 같이”를 뜻하는 셈이니, ‘항상 = 항상’으로 낱말풀이를 하는군요. ‘일삼다·인·자주·잦다·자꾸·족족·흔히’나 ‘굳다·굳어지다’로 고쳐씁니다. ‘그냥·그냥그냥·그냥저냥·그대로’나 ‘그러려니·그렇게·그토록·그야’로 고쳐쓰면 돼요. ‘걸핏하면·제꺽하면·꼬박·꼬박꼬박·나날이·날마다’나 ‘노·노상·늘·골·언제나·언제라도·한결같다’로 고쳐쓸 만합니다. ‘으레·오롯이·툭하면·마땅하다·마뜩하다’나 “무엇을 하든·아무 때나·하는 일마다”로 고쳐쓰지요. “이제나 저제나·보나 마나·앉으나 서나·자나 깨나”로 고쳐써도 어울려요. ‘바리·바리바리·배다·배어들다·버릇’이나 ‘뻔질나다·뻔하다·뿌리내리다·셀 길 없다·헤아릴 길 없다’로 고쳐씁니다. ‘꼭·꼭꼭·반드시·밥먹듯이·빠짐없이’나 ‘수두룩하다·수북하다·숱하다·심심하면·잔뜩’으로 고쳐써도 됩니다. ㅍㄹㄴ
살아 생전에 항상 少女임을 자부했고, 후배 소녀들과 자리를 함께 하기를 즐겨한 그였으므로
→ 살아서 늘 꽃망울이라 가슴펴고, 동생과 함께하기를 즐겼으므로
→ 살면서 노상 맑다고 여기고, 동생과 즐겁게 자리하였으므로
《盧天命 詩集》(노천명, 서문당, 1972) 6쪽
겨울의 몹시 추운 계절에도 항상 저온이 계속되는 것이 아니고 이른바 삼한사온의 현상을 나타내고 있어서 인문생활에 큰 영향을 주는 것은 아니다
→ 몹시 추운 겨울에도 늘 얼어붙지는 않고 이른바 사추나포를 나타내어 살림살이가 크게 어렵지는 않다
→ 겨울에 몹시 추워도 늘 얼지는 않고 이른바 사흘거리를 나타내어 살림살이가 크게 바뀌지는 않는다
《古代의 滿洲關係》(이용범, 한국일보사, 1976) 14쪽
부사가 항상 동사 앞에 오는 구속이 있는 것은 상기한 바 있다
→ 어찌씨가 늘 움직씨 앞에 꼭 온다고 곱새긴 바 있다
《英語敎授法의 理論과 實踐》(김태환·김태한, 한신문화사, 1978) 94쪽
항상 바로 이 말을
→ 늘 바로 이 말을
→ 내내 바로 이 말을
《거짓말을 먹고 사는 아이》(크리스 도네르/최윤정 옮김, 비룡소, 2003) 7쪽
문제는 이고르가 어디를 가든지 항상 누군가 노래를 부르거나 즐기고 있다는 것이었어요
→ 이고르가 어디를 가든지 늘 누가 노래를 부르거나 즐기니 골치예요
→ 이고르가 어디를 가든지 노상 누가 노래를 부르거나 즐기니 힘들어요
《노래하지 못하는 새 이고르》(기타무라 사토시/정해왕 옮김, 아이즐북스, 2005) 14쪽
뉴욕 시민의 서비스 평가에서 항상 1위를 차지하고 있다
→ 뉴욕 이바지눈금에서 늘 첫째를 차지한다
→ 뉴욕사람 바라지눈에서 줄곧 으뜸을 차지한다
《지상의 아름다운 도서관》(최정태, 한길사, 2006) 22쪽
엄마의 대답은 항상 똑같아요
→ 엄마는 으레 똑같이 말해요
→ 엄마는 늘 똑같이 대꾸해요
《화요일은 머리 감는 날》(우리 오를레브·제키 글라익/유혜자 옮김, 다다북스, 2007) 10쪽
그래서 항상 느려
→ 그래서 늘 느려
→ 그래서 꼭 느려
→ 그래서 노상 느려
《내일의 나는…》(미야니시 타츠야/장지현 옮김, 예림당, 2008) 19쪽
내 엄마도 나를 항상 지켜 주실 것이다
→ 우리 엄마도 나를 늘 지켜 주시리라
→ 엄마도 나를 늘 지켜 주신다
《엄마의 공책》(서경옥, 시골생활, 2009) 37쪽
어머니는 워커홀릭이에요. 항상 달려가는 듯 살고 계세요
→ 어머니는 일개미예요. 늘 달려가는 듯 사셔요
→ 어머니는 일만 알아요. 늘 달려가는 듯 사셔요
《토성 맨션 2》(이와오카 히사에/송치민 옮김, 세미콜론, 2009) 17쪽
나는 왜 항상 느릿느릿 양을 기다리기만 할까
→ 나는 왜 늘 느릿느릿 염소를 기다리기만 할까
→ 나는 왜 노상 느릿느릿 염소를 기다릴까
→ 나는 왜 언제나 느릿느릿 양을 기다릴까
《느릿느릿 양과 빨랑빨랑 양》(하치카이 미미/이영미 옮김, 파란자전거, 2011) 16쪽
돈이란 항상 궁하면 통하는 법이게 마련이었다
→ 돈이란 노상 없으면 생기게 마련이었다
→ 돈이란 늘 바닥나면 나타나게 마련이었다
→ 돈이란 으레 아쉬우면 얻게 마련이었다
《도스또예프스끼 평전》(E.H.카/권영빈·김병익 옮김, 열린책들, 2011) 149쪽
항상 이 모자를 쓰고
→ 늘 이 감투를 쓰고
→ 노상 이 쓰개로
→ 으레 이 갓을 쓰고
→ 언제나 이 쓰개로
《달라도 친구잖아!》(다카도노 호코/이서용 옮김, 개암나무, 2012) 12쪽
항상 여름인 나라야. 무이네라는 리조트도 있단다
→ 늘 여름인 나라야. 무이네라는 쉼뜨락도 있단다
→ 내내 여름인 나라야. 무이네라는 멋터도 있단다
《달밤의 호랑지빠귀》(카사이 수이/우혜연 옮김, 대원씨아이, 2012) 78쪽
자식이라고 해서 항상 사랑스럽기만 한 것은
→ 아이라고 해서 늘 사랑스럽기만 하지는
→ 아이라고 해서 꼭 사랑스럽기만 하지는
《옛이야기 속에서 생각 찾기》(정숙영·심우장·김경희·이흥우·조선영, 책과함께어린이, 2013) 105쪽
몽상가는 항상 그러기 마련이다
→ 꿈지기는 늘 그러게 마련이다
→ 꿈쟁이는 언제나 그런다
→ 꿈꾸는 사람은 노상 그런다
《신들의 연기, 담배》(에릭 번스/박중서 옮김, 책세상, 2015) 36쪽
항상 당당한 세아는
→ 늘 씩씩한 세아는
→ 노상 의젓한 세아는
→ 그냥 야무진 세아는
《외교관 엄마의 떠돌이 육아》(유복렬, 눌와, 2015) 14쪽
항상 그런 거야?
→ 늘 그래?
→ 언제나 그래?
《너도 화가 났어?》(톤 텔레헨/유동익 옮김, 분홍고래, 2015) 24쪽
왜 항상 내 주위에는
→ 왜 늘 내 곁에는
《날아라, 교실》(백창우 외 52사람, 사계절, 2015) 79쪽
항상 좋아한다는 감정만으로 달라질 수 있을 거라는 착각을 하고 만다
→ 늘 좋아한다는 마음만으로 달라질 수 있으리라고 여기고 만다
→ 노상 좋아한다면 달라질 수 있다고 잘못 보고 만다
《솔로 이야기 4》(타니카와 후미코/한나리 옮김, 대원씨아이, 2016) 77쪽
항상 신세를 지고 있잖아
→ 언제나 손쓰잖아
→ 노상 도와주잖아
→ 늘 고맙잖아
《일하지 않는 두 사람 5》(요시다 사토루/문기업 옮김, 대원씨아이, 2016) 16쪽
항상 같은 멤버가 모이지만
→ 늘 같은 사람이 모이지만
→ 언제나 우리끼리 모이지만
《와카코와 술 7》(신큐 치에/문기업 옮김, 에이케이커뮤니케이션즈, 2017) 86쪽
내 고양이 두 마리는 항상 내 곁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 고양이 두 마리는 늘 곁에 있습니다
→ 우리 고양이 두 마리는 늘 곁에 있습니다
《시모어 번스타인의 말》(시모어 번스타인·앤드루 하비/장호연 옮김, 마음산책, 2017) 211쪽
나 자신이 항상 행복하게 있으려고 노력했고
→ 나 스스로 늘 즐겁게 있으려 애썼고
→ 나 스스로 언제나 즐거이 있으려 했고
《코우다이 家 사람들 6》(모리모토 코즈에코/양여명 옮김, 삼양출판사, 2018) 88쪽
너는 항상 나한테 기쁨을 줬고
→ 너는 늘 나를 기뻐했고
《나의 두 사람》(김달님, 어떤책, 2018) 201쪽
우리가 삶의 여정을 잘 따라갈 수 있도록 항상 우리를 인도하고 있다
→ 우리가 삶길을 잘 따라갈 수 있도록 노상 우리를 이끈다
→ 우리가 삶자국을 잘 따라갈 수 있도록 늘 우리를 가르친다
《인디고 파워를 깨워라》(도린 버츄·찰스 버츄/여연 옮김, 샨티, 2018) 263쪽
새로운 동네에 가면 항상 하는 놀이로 한국에서도 늘상 하던 일이다
→ 새로운 마을에 가면 늘 하는 놀이로 우리나라에서도 했다
→ 새로운 마을에 가면 하는 놀이로 우리나라에서도 늘 했다
《마산·진해·창원》(김대홍, 가지, 2018) 8쪽
항상 똑같은 이야기거든요
→ 늘 똑같은 이야기거든요
→ 으레 똑같은 이야기거든요
→ 내내 똑같은 이야기거든요
《줄리의 그림자》(크리스티앙 브뤼엘·안 보즐렉/박재연 옮김, 이마주, 2019) 14쪽
항상 금전적인 스트레스가 있는 사람이라면
→ 늘 돈 때문에 시달리는 사람이라면
→ 노상 돈 때문에 괴로운 사람이라면
→ 으레 돈 때문에 들볶이는 사람이라면
→ 툭하면 돈 때문에 힘든 사람이라면
→ 날마다 돈 때문에 지끈거리는 사람이라면
《당신도 초자연적이 될 수 있다》(조 디스펜자/추미란 옮김, 샨티, 2019) 348쪽
항상 그렇게 얼렁뚱땅 모면하는가 싶었지만
→ 늘 그렇게 얼렁뚱땅 빼는가 싶지만
→ 노상 그렇게 얼렁뚱땅 달아나는가 싶지만
《당신의 사전》(김버금 글, 수오서재, 2019) 79쪽
추출할 때 저는 항상 천천히 천천히를 강조하지요
→ 내릴 때 저는 늘 천천히 천천히를 거듭하지요
→ 뽑을 때 저는 내내 천천히 천천히를 되뇌지요
《커피집》(다이보 가쓰지·모리미츠 무네오/윤선해 옮김, 황소자리, 2019) 73쪽
꽃은 항상 피었으나 관심을 두지 않으면 볼 수 없는 관심꽃이었다
→ 꽃은 늘 피었으나 눈길을 두지 않으면 볼 수 없는 눈길꽃이었다
→ 꽃은 노상 피었으나 눈을 두지 않으면 볼 수 없는 눈빛꽃이었다
《마음 풍경》(김정묘, 상상+모색, 2021) 119쪽
항상 제 꼬리를 잡으려 빙빙 도는 희한한 강아지예요
→ 늘 제 꼬리를 잡으려 빙빙 도는 재미난 강아지예요
→ 노상 제 꼬리를 잡으려 빙빙 도는 알쏭한 강아지예요
《키오스크》(아네테 멜레세/김서정 옮김, 미래아이, 2021) 7쪽
내가 어릴 적, 항상 음악을 켜 두신 엄마께
→ 내가 어릴적, 늘 노래를 켜 두신 엄마한테
《여름이 온다》(이수지, 비룡소, 2021) 1쪽
항상 시간을 내서 점점 늘어나는 가족들을 화폭에 담았습니다
→ 차츰 늘어나는 집안을 늘 짬을 내서 그림에 담았습니다
《칼 라르손의 나의 집 나의 가족》(칼 라르손·폴리 로슨/김희정 옮김, 알마, 2021) 46쪽
우리의 나눗셈에서 항상 빠져 있었던 나의, 우리의 부모님께
→ 우리 나눗셈에서 늘 빠지던 우리 엄마아빠한테
《우리가 케이크를 먹는 방법》(김효은, 문학동네, 2022) 1쪽
난 항상 그럴 거라고 생각했지. 더 좋은 곳이 있을 거라고, 더 좋은 사람이 있을 거라고
→ 난 늘 그러리라고 생각했지. 더 좋은 곳이 있고, 더 좋은 사람이 있다고
《비밀 친구》(달과 강, 어떤우주, 2022) 6쪽
항상 입금받고 땡이었는데
→ 언제나 넣고 땡이었는데
→ 늘 보내고 땡이었는데
→ 으레 채우고 땡이었는데
《단칸방의 마녀 라이프 1》(아키타카/안수지 옮김, 소미미디어, 2022) 55쪽
아직도 내 맘은 항상 그대 곁에 언제까지라도 영원히
→ 아직도 내 맘은 늘 그대 곁에 그대로
→ 아직도 나는 언제나 그대 곁에 고이
《크리스마스에는 축복을》(김현철·최정인, 스푼북, 2022) 17쪽
나는 항상 앞으로의 15년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갖고 살아왔다
→ 나는 늘 앞으로 열다섯 해 동안 할 일을 헤아리며 살아왔다
→ 나는 언제나 다음 열다섯 해치 일감을 거느리며 살아왔다
《전쟁일기》(올가 그레벤니크/정소은 옮김, 이야기장수, 2022) 5쪽
항상 이렇게 제사 때는 싫은 상황이
→ 늘 이렇게 비나리 때는 싫은 일이
《요루코와 일하는 동물 1》(이시다 요로즈/나민형 옮김, 학산문화사, 2023) 137쪽
회람판은 항상 내가 돌렸잖아
→ 돌림판은 늘 내가 했잖아
→ 알림판은 늘 내가 돌렸잖아
《개와 샌드백 上》(카오리 오자키/박소현 옮김, 서울미디어코믹스, 2023) 17쪽
치안도 좋지 않아 항상 퇴근 후 집에서 요리하는 게 유일한 취미였다
→ 마을도 좋지 않아서 집에 돌아오면 오직 밥하기에 즐겼다
→ 나라도 좋지 않아서 집에 오면 그냥 밥짓기에 재미를 붙였다
《내가 좋아하는 것들, 차》(박지혜, 스토리닷, 2023) 25쪽
자연은 항상 가르침을 줍니다
→ 숲은 노상 가르쳐 줍니다
→ 들숲은 늘 가르칩니다
→ 들숲바다는 다 알려줍니다
《서균렬 교수의 인문핵》(서균렬, 철수와영희, 2024) 159쪽
옆자리 친구와 항상 함께 있고 싶어졌어
→ 옆자리 아이와 늘 함께 있고 싶어
→ 옆동무와 언제나 함께하고 싶어
→ 옆아이랑 내내 함께이기를 바라
《6교시에 너를 기다려》(성욱현, 문학동네, 2024) 62쪽
항상 무언가를 떠올리게 해요
→ 늘 가만히 떠올려요
→ 언제나 문득 떠올려요
《첫눈이 오면》(라데크 말리·마리에 슈툼프포바/제님 옮김, 목요일, 2024) 16쪽
친구는 항상 신실하지만 신실함이 친구를 만드는 것은 아닙니다
→ 동무는 노상 미덥지만 미덥대서 동무를 사귀지는 않습니다
→ 동무는 늘 믿음직하지만 믿음직하기에 사귀지는 않습니다
《우정이란 무엇인가》(박홍규, 들녘, 2025) 31쪽
바다와 육지의 경계에는 항상 뭔가가 있다
→ 바다와 뭍 사이에는 늘 뭐가 있다
→ 바다와 땅 사이에는 늘 무엇이 있다
《미도리의 노래 상》(가오 옌/오늘봄 옮김, 크래커, 2025) 17쪽
고양이 왕은 항상 하품을 하며 하루를 시작했어요
→ 고양이님은 노상 하품을 하며 하루를 열어요
→ 고양이 임금은 늘 하품으로 하루를 맞이해요
《고양이 왕》(제레미 모로·셀린 리/정혜경 옮김, 미래엔아이세움, 2025) 3쪽
나는 잔돈을 놓을 때도 큰돈을 둘 때도 항상 똑같이 고맙다고 적는데 팁에 따라 태도를 확 바꾸는 그녀가 거북했다
→ 나는 잔돈을 놓을 때도 큰돈을 둘 때도 고맙다고 적는데 그이는 덧돈에 따라 몸짓이 확 바꾸니 거북했다
→ 나는 잔돈을 놓을 때도 큰돈을 둘 때도 고맙다고 적는데 그분은 덤돈에 따라 매무새를 확 바꾸니 거북했다
《안녕이라 그랬어》(김애란, 문학동네, 2025) 83쪽
걱정이 있을 때면 항상 숨어 버려요
→ 걱정할 때마다 숨어요
→ 걱정스러우면 꼭 숨어요
《숨지 않아도 괜찮아》(트루디 루드위그·패트리스 바톤/이다랑 옮김, 행복한그림책, 2025) 5쪽
항상 평화로웠고 전란을 보지 못한 채 살아왔어
→ 늘 아늑했고 불바다를 보지 못한 채 살아왔어
→ 내내 고요했고 불길을 보지 못한 채 살아왔어
《간신 슴바트 1》(토마토수프/김수연 옮김, 서울미디어코믹스, 2026) 9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