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분주 奔走
분주하는 여러 사람의 틈에 → 바쁜 여러 사람 틈에
분주한 하루 → 뛰는 하루 / 부산한 하루
분주히 출근하는 사람 → 서둘러 일가는 사람
분주히 식사 준비를 한다 → 부랴부랴 밥을 차린다
분주히 오가는 길거리 → 쉬잖고 오가는 길거리
‘분주(奔走)’는 “몹시 바쁘게 뛰어다님”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바쁘다·바빠맞다·바삐·빠듯하다·빡빡하다’나 ‘부랴부랴·부랴사랴·부리나케·불이 나다·부산스럽다’로 고쳐씁니다. ‘서두르다·설치다·앞다투다·재우치다·째다·쫓기다’나 ‘허겁지겁·허덕이다·허덕지덕·허둥지둥·허둥허둥·허둥대다·허우적이다·헐레벌떡·헐떡이다’로 고쳐써요. ‘뛰다·뛰어다니다·미친듯이·달려들다·덤비다·덤벼들다’나 ‘내달리다·내닫다·내뛰다·치닫다·치달리다’로 고쳐쓰고요. ‘애바쁘다·애쓰다·애써·힘쓰다·힘써·힘쏟다·힘을 기울이다·힘을 다하다’나 ‘일이 많다·일이 넘치다·일이 가득하다·일철’로 고쳐쓸 만합니다. ‘밤낮·밤낮길·밤낮없다·밤낮으로·낮밤·낮밤길·낮밤없다·낮밤으로’나 ‘눈이 붉다·눈이 벌겋다·눈이 빨갛다·부릅뜨다·붉눈·붉은눈’으로 고쳐쓸 수 있어요. ‘눈코 뜰 새 없다·숨돌릴틈없다·숨쉴틈없다·쉬지 않다·쉬잖다·쉼없다·쉴새없다·쉴틈없다’나 ‘가쁘다·가쁜숨·숨가쁘다·밭다’로 고쳐써도 어울립니다. ‘동동·동동거리다·동동걸음·발동동·발등불·발등에 불이 떨어지다’나 ‘종종·종종거리다·종종걸음·발종종·총총·총총하다·총총걸음’로 고쳐쓰지요. ‘촐랑대다·촐랑촐랑·촐싹대다·촐싹촐싹·콩콩·콩콩거리다’나 ‘들뜨다·달뜨다·들볶다·볶다·볶아대다·볶아치다’로 고쳐씁니다. ‘북새통·북새·북새길·북새칸·북새틈·북새판·북새굿·북새철’이나 ‘북적이다·북적북적·북적마당·북적판·북적길·북적철·붐비다·붐빔길’로 고쳐쓸 만해요. ‘땀·땀방울·땀줄기·땀구슬·땀이슬·땀꽃·땀빛’이나 ‘땀내다·땀바치다·땀쏟다·땀노래·땀빼다·땀흘리다’로 고쳐쓰면 되고요. ‘수고·수고하다·안간힘·뼈를 깎다·피나다·피눈물·피울음·피땀’이나 ‘신·신꽃·신빛·신나다·신명·신명나다·신명꽃·신명빛·신바람·신바람나다·신바람꽃·신바람빛’으로도 고쳐써요. ㅍㄹㄴ
아버지는 바빴어. 당연히 분주했지
→ 아버지는 바빴어. 마땅히 바빴지
→ 아버지는 바빴어. 으레 부산했지
→ 아버지는 바빴어. 참 일이 많았지
《히틀러의 딸》(재키 프렌치/공경희 옮김, 북뱅크, 2008) 179쪽
육아라곤 알지도 못하는 내가 아이들 키우랴 분주한 매일 속에서, 일까지 해 가며 정말 필사적이었지
→ 아이라곤 알지도 못하는 내가 아이들 키우랴 바쁜 하루에, 일까지 해 가며 참말 용을 썼지
→ 보살핌이라곤 알지도 못하는 내가 아이들 키우랴 바쁜데, 일까지 해 가며 참말 대단했지
《그린 핑거 2》(마츠모토 코유메/최윤정 옮김, 학산문화사, 2008) 175쪽
아침 도착하자 분주히 하역 작업하고 있는 이들
→ 아침 닿자 바쁘게 짐 내리는 이들
→ 아침 다다르자 바삐 짐 부리는 이들
→ 아침 되자 서둘러 짐 싣는 이들
《가을 파로호》(김영남, 문학과지성사, 2011) 15쪽
분주하게 움직이던 눈동자가 한곳에 고정된다. 무언가 포착한 모양이다
→ 바쁘게 움직이던 눈알이 한곳에 붙들린다. 무엇을 본 모습이다
→ 부릅뜨며 움직이던 눈이 한곳에 멈춘다. 무엇을 알아차린 듯하다
《독수리사냥》(이장환, 삼인, 2013) 183쪽
분주하게 손길을 놀리던 엄마의 뒷모습
→ 바쁘게 손길을 놀리던 엄마 뒷모습
→ 바삐 손길을 놀리던 엄마 뒷모습
→ 서둘러 손길을 놀리던 엄마 뒷모습
→ 쉴새없이 손길을 놀리던 엄마 뒷모습
《살맛 나는 한국인의 문화》(정경조·정수현, 삼인, 2016) 168쪽
처음 시장에 도착해서 분주하게 움직이는 사람들과 함께 흐름을 맞추어
→ 처음 저자에 오면 바쁘게 움직이는 사람들과 함께 흐름을 맞추어
→ 처음 저자에 다다르면 바삐 움직이는 사람들과 함께 흐름을 맞추어
《나도 잘 찍고 싶은 마음 간절하다》(양해남, 눈빛, 2016) 39쪽
아침이 매우 분주했다
→ 아침이 매우 바쁘다
→ 아침이 매우 부산하다
→ 아침이 북새통이다
→ 아침이 북적북적하다
《토끼가 새라고??》(고선윤, 안목, 2016) 246쪽
덩달아 분주해지다가도
→ 덩달아 볶아대다가도
→ 덩달아 달려들다가도
→ 덩달아 뛰다가도
《詩누이》(싱고, 창비, 2017) 45쪽
분주히 움직이며 삶의 단계를 착실히 밟아 온 나의 부모님
→ 바삐 움직이며 삶을 차곡차곡 밟아 온 우리 어버이
→ 바지런히 움직이며 삶을 차근차근 밟아 온 우리 어버이
《오늘은 홍차》(김줄·최예선, 모요사, 2017) 43쪽
풍경에 취해 분주히 사진도 찍지만
→ 들숲에 사로잡혀 바삐 찍지만
→ 꽃풀에 빠져 신나게 찍지만
→ 둘레에 젖어 덤비며 찍지만
《섬마을 산책》(노인향, 자연과생태, 2017) 157쪽
새들의 노랫소리와 분주한 움직임을 느낄 수 있어
→ 새노래와 바쁘게 움직이는 줄 느낄 수 있어
《미래 세대를 위한 우리 새 이야기》(김성현, 철수와영희, 2023) 107쪽
동물 친구들이 몹시 분주해 보여요
→ 여러 동무가 몹시 바빠 보여요
→ 동무들 모두 몹시 바빠 보여요
《연잎 부침》(백유연, 웅진주니어, 2024) 2쪽
지민이의 아침은 늘상 분주하다
→ 지민이는 아침에 늘 콩콩댄다
→ 지민이는 아침에 늘 종종댄다
→ 지민이는 아침마다 뛰어다닌다
→ 지민이는 아침마다 허덕거린다
→ 지민이는 아침이면 서두른다
→ 지민이는 아침이면 쫓긴다
《통합사회 문해력 1》(박윤경·추정완·전보애·범영우, 철수와영희, 2026) 22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