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냉랭 冷冷
냉랭한 밤공기 → 찬 밤바람 / 시린 밤바람 / 쌀쌀한 밤바람
방바닥이 냉랭하다 → 바닥이 차다 / 바닥이 겨울이다
냉랭한 관계 → 썰렁한 사이 / 식은 사이
냉랭한 말투 → 새침한 말씨 / 한겨울 말씨
냉랭한 목소리 → 매몰찬 목소리 / 무뚝뚝 목소리
냉랭한 분위기 → 서늘한 기운 / 선뜻한 바람
냉랭한 표정으로 → 무쇠같은 얼굴로 / 매서운 얼굴로
냉랭하게 변한 날씨 → 춥게 바뀐 날씨
냉랭히 대하는 이유 → 심드렁히 보는 까닭
‘냉랭하다(冷冷-)’는 “1. 온도가 몹시 낮아서 차다 2. 태도가 정답지 않고 매우 차다”를 가리킨다고 해요. ‘차갑다·차다·찬앓이·찬눈·찬꽃·찬빛’이나 ‘찬몸·찬손·찬손발·추위몸·추위손·추위손발’이나 ‘찬무대·찬흐름·찬줄기·찬바람·찬날씨·찬하늘’로 손봅니다. ‘찬바람 얼음눈·찬바람눈·찬눈바람·찬밥·찬손길·찬싸움’이나 ‘추위·춥다·추위벼락·추위맞이·추위앓이·추위나라·추위누리’로 손보고요. ‘얼다·얼리다·얼어붙다·언앓이·얼음’이나 ‘얼음장·얼음덩이·얼음덩어리·얼음더미·얼음조각’이나 ‘얼음추위·얼음눈추위·얼음바람·얼음보라·얼음바람눈·얼음눈바람·얼음하늘’로 손볼 수 있습니다. ‘싸늘하다·싸하다·쌀쌀맞다·쌀쌀하다·썰렁하다·앙칼지다·야멸지다·야멸차다’나 ‘시리다·시원하다·쑤시다·식다·식히다·식은밥’이나 ‘한겨울·겨울·결·겨울철·겨울빛·겨울스럽다·겨울나라·겨울누리·겨울땅·겨울하늘·겨울바람’로 손볼 만합니다. ‘곱다·손발이 차다·손발얼음·손발겨울·손발시림·손발싸늘·손발추위’나 ‘까칠하다·깎다·깎아내다·깎아치다·깎아내리다·깔보다·깔아뭉개다·업신여기다’로 손보아도 어울립니다. ‘낮다·나지막하다·나직하다·낮추다·너무하다·끔찍하다’나 ‘눈돌리다·눈밖·눈밖두기·눈앞쫓기·바로쫓기’나 ‘뒤·뒷자리·뒷칸·뒷전·들자리·들녘자리·들판자리’로 손보고요. ‘등돌리다·등지다·개밥도토리·따돌림·따돌리다·따돌림질·따돌림짓·조리돌림’이나 ‘무뚝뚝하다·무쇠낯·무쇠탈·뚝뚝하다·쇠낯·쇠탈’로 손보며, ‘마구·마구마구·마구가다·마구뜯다·막뜯다·마구잡이·마구하다·막하다·막가다’로 손보지요. ‘마음없다·매몰차다·매섭다·매정하다·맵다·맵차다·맵바람·모질다·모진바람’이나 ‘뭉개다·미다·묻거나 말거나·묻든 말든·묻든지 말든지’로 손봐요. ‘바깥자리·바깥쪽·밭자리·밭쪽’이나 ‘떨다·다리떨다·달달하다·덜덜·덜덜거리다·바들바들·바르르·파르르·부들부들·손떨다’나 ‘후들·후들후들·후달리다·후달달·후덜덜·후덜거리다’로 손봐도 되어요. ‘사람답지 못하다·사람같지 않다·사랑없다·새침하다’나 ‘서늘하다·서슬·서슬퍼렇다·선뜻하다·선선하다·섬찟하다·소름·소름끼치다·오싹·오싹하다’로 손볼 수 있어요. ‘시답잖다·시답지 않다·시들다·시들하다·시시하다·시시껄렁·시시껄렁하다·시큰둥하다·심드렁하다’나 ‘내쫓다·쫓겨나다·쫓다·쫓아내다·쫓아대다·앞쫓기·코앞쫓기’로 손봐도 어울려요. ‘칼같다·칼마음·칼눈·퉁·퉁바리·퉁명·퉁명스럽다’로 손보고, ‘봐주지 않다·안 봐주다·가라앉다·갈앉다’나 ‘갈기다·후리다·후려치다·후려갈기다·휘갈기다’로 손보면 되지요. ㅍㄹㄴ
그런 내 곁을 냉랭한 태도로 지나치는 간호사가 얼마나 원망스러운지 몰랐다
→ 그런 내 곁을 쌀쌀맞게 지나치는 돌봄이가 얼마나 미운지 모른다
→ 그런 내 곁을 싸늘하게 지나치는 보듬이가 얼마나 싫은지 모른다
《나도 때론 포르노그라피의 주인공이고 싶다》(서갑숙, 중앙M&B, 1999) 85쪽
엄마와 아빠 사이에 냉랭한 침묵이 흘렀다
→ 엄마와 아빠 사이는 차갑고 고요하다
→ 엄마와 아빠 사이는 썰렁하고 말이 없다
→ 엄마와 아빠 사이가 싸늘하고 조용하다
《티모시의 유산》(시오도어 테일러/박중서 옮김, 뜨인돌, 2007) 20쪽
아이 학원비로 분위기가 냉랭한 가운데
→ 아이 배움삯으로 차가운 바람이 돌면서
→ 아이 배움삯으로 싸늘한 기운이 도는데
《불을 지펴야겠다》(박철, 문학동네, 2009) 59쪽
난데없는 한류寒流라도 만난 듯 분위기가 급냉랭해진다
→ 난데없는 찬무대라도 만난 듯 확 얼어붙는다
→ 난데없는 찬줄기라도 만난 듯 갑자기 차갑다
《여행 아는 여자》(박정호, 나무수, 2011) 202쪽
교수는 냉랭하게 대답했다
→ 그분은 차갑게 대꾸했다
→ 쌀쌀맞게 대꾸했다
→ 쌀쌀하게 대꾸했다
《달라이 라마의 고양이》(데이비드 미치/추미란 옮김, 샨티, 2013) 16쪽
사랑의 말을 많이 해도 사랑과는 거리가 먼 냉랭함이 전해지는 사람이 있지
→ 사랑으로 말을 해도 사랑과는 멀어 차가운 사람이 있지
→ 사랑말을 속삭여도 사랑과는 멀며 싸늘한 사람이 있지
《필 때도 질 때도 동백꽃처럼》(이해인, 마음산책, 2014) 92쪽
두 사람 사이에 여전히 냉랭한 기운이 남아 있던 어느 날
→ 두 사람 사이가 아직 쌀쌀하던 어느 날
→ 두 사람이 그대로 차갑던 어느 날
→ 둘이 아직 싸늘히 지내던 어느 날
《82년생 김지영》(조남주, 민음사, 2016) 77쪽
민간 차원의 교류가 활발하다 해도 국가 간의 관계가 냉랭한 상황에서는
→ 사람들이 널리 만난다 해도 나라 사이가 차갑다면
→ 사람들이 두루 어울리더라도 나라 사이가 얼면
《책과 여행으로 만난 일본 문화 이야기》(최수진, 세나북스, 2020) 6쪽
냉랭한 기운이 등뼈 속으로 스며듭니다
→ 등뼈가 시립니다
→ 등뼈까지 춥습니다
《행복한 붕붕어》(권윤덕, 길벗어린이, 2024) 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