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겹말 손질 2829 : 화염 이글이글 타오르는
화염에 휩싸인 듯 이글이글 타오르는 건 거리 바닥도 마찬가지였다
→ 길바닥도 불길에 휩싸인 듯했다
→ 거리거리도 이글이글했다
→ 길거리도 타올랐다
→ 길바닥도 새빨갛게 탔다
《너랑 나랑 노랑》(오은, 난다, 2012) 42쪽
불탈 적에 한자말로 ‘화염’을 쓰기도 합니다. “화염에 휩싸인 듯 + 이글이글 + 타오르는”이라 하면 겹겹말입니다. 힘줌말을 쓰고 싶어서 “이글이글 타오르다”라 할 수 있습니다만, 이 보기글이라면 “불길에 휩싸인”이나 “이글이글했다”나 “타올랐다” 셋 가운데 하나만 쓰면 됩니다. ㅍㄹㄴ
화염(火焰) : 타는 불에서 일어나는 붉은빛의 기운. ‘불꽃’으로 순화
이글이글 : 1. 불이 발갛게 피어 잇따라 불꽃이 어른어른 피어오르는 모양 2. 정열이나 분노, 정기 따위가 잇따라 왕성하게 일어나는 모양 3. 얼굴이나 살이 벌그레하게 잇따라 상기되거나 뜨거워지는 모양
타오르다 : 1. 불이 붙어 거세게 타기 시작하다 2. 마음이 불같이 후끈 달아오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