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비독서 非讀書


 비독서 행위가 증가한다 → 책을 더 안 읽는다

 비독서 현상을 분석하지만 → 안 읽는 흐름을 짚지만


  ‘비독서(非讀書)’는 따로 낱말책에 없습니다. 일본말씨입니다. 책을 읽지 않는 모습을 가리키려면 ‘책미움·책싫음·책이 밉다·책이 싫다’나 ‘책않·책을 안 읽다·책을 읽지 않다·책을 멀리하다’라 하면 됩니다. ‘덮다·꺼리다·등돌리다·등지다’나 ‘마다하다·멀리하다·밀치다·밀쳐내다’로 나타낼 만합니다. ‘보기싫다·뿌리치다·살래살래·설레설레’나 ‘손사래·싫다·싫어하다’라 해도 되고요. ‘안 보다·보지 않다·안 읽다·읽지 않다·안읽’이나 ‘안 하다·하지 않다·않다’라 해도 어울립니다. ㅍㄹㄴ



사실 자신의 그런 경험을 전하는 일은 상당한 용기가 없이는 불가능한데, 비독서의 좋은 점을 자랑하는 텍스트를 거의 찾아볼 수 없다는 사실이 그런 점에서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다

→ 스스로 겪은 바를 밝히자면 꿋꿋해야 하는데, 안 읽어서 좋다고 자랑하는 글을 거의 찾아볼 수 없기에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다

→ 몸소 겪은 일를 말하자면 씩씩해야 하는데, 읽지 않아 좋다고 자랑하는 밑글을 거의 찾아볼 수 없으니 그리 놀라운 일은 아니다

《읽지 않은 책에 대해 말하는 법》(피에르 바야르/김병욱 옮김, 여름언덕, 2008) 12쪽


독서와 비독서 사이

→ 읽기와 안 읽기

→ 읽기와 안읽 사이

《계속 읽기 : 기억하지 못해도》(한유주, 마티, 2025) 7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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