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휴식 休息
휴식 시간 → 쉴참 / 쉬다 / 숨돌리다 / 잎물짬 / 틈 / 새참
휴식 공간 → 쉬는 곳 / 쉼터
휴식을 취하다 → 쉬다 / 놀다 / 자다 / 손놓다 / 놓다 / 느긋하다
휴식이 필요하다 → 쉬어야 한다 / 자야 한다 / 멈춰야 한다
휴식도 잠도 없는 → 쉬지도 자지도 않는
휴식한 후에 → 쉰 뒤에 / 논 다음에
‘휴식(休息)’은 “하던 일을 멈추고 잠깐 쉼 ≒ 휴사(休舍)”을 뜻한다고 합니다. ‘쉬다·쉼·쉼꽃·쉬움이·쉬움꽃·쉬어가다’나 ‘숨돌리다·숨쉬다·숨틈·숨돌릴틈·숨쉴틈’으로 손질합니다. ‘쉬는날·쉬는때·쉬는철’이나 ‘쉴때·쉴참·쉴틈’으로 손질해요. ‘자다·잠·잠들다·잠자다·잠잠이·잠잠꽃·잠길·잠빛·잠꽃·잠든몸·잠든꽃’으로 손질해도 돼요. ‘놀다·노닐다·놀리다·놀이·놀이하다·놀음’이나 ‘놀이꽃·놀이빛·놀이길·놀이철·놀틈’으로 손질하고요. ‘머무르다·머물다·묵다 2·묵어가다·지내다’나 ‘놓다·놓이다·마음놓다·마음을 놓다·마음녹다·마음이 녹다’로 손질해도 어울립니다. ‘멈추다·멈춰서다·멈칫·멎다’나 ‘손놓다·손떼다·손털다’로 손질합니다. ‘겨를·말미·짬·참·쪽틈·새참·샛짬’이나 ‘틈·틈바구니·틈새’로 손질할 수 있어요. ‘가만히·가만하다·느긋하다·느긋이·조용하다·조용조용·오솔하다’나 ‘고요·고요하다·고요꽃·고요빛·고요숨·고요잠·고요쉼’으로 손질합니다. ‘기슭·기스락·깃·깃새’나 ‘기지개·기지개를 켜다·다리쉼·다리펴다’로 손질하지요. ‘낮참·낮틈·낮짬·바람마실·바람쐬다’나 ‘여름말미·여름쉼·여름짬·여름틈’으로 손질해요. ‘잎물짬·잎물틈·찻짬·찻틈·담배짬·담배틈’으로 손질하고요. ‘묵다 1·묵히다·해묵다·오래되다·오랜·오래다’나 ‘한눈·한눈 붙이다·한잠·한꿈’이나 ‘한숨·한숨쉬다·한숨을 쉬다·한숨돌리다’로 손질해도 되어요. 이밖에 낱말책에 한자말 ‘휴식’을 두 가지 더 싣는데, 둘 다 털어낼 만합니다. ㅍㄹㄴ
휴식(休食) : 쉬면서 음식을 먹음
휴식(虧蝕) : 1. 일식(日食)과 월식(月食)을 통틀어 이르는 말 2. 자본금의 결손(缺損)
아마 진정한 휴식을 위해서일 것이다
→ 아마 잘 쉬고 싶어서이리라
→ 아마 푹 쉬려는 뜻이리라
《모독冒瀆》(박완서, 학고재, 1997) 342쪽
이제부터 잠깐 휴식 시간
→ 이제부터 살짝 쉬는때
→ 이제부터 좀 쉬자
→ 이제부터 쉬어 볼까
《꼬마 곰 밍의 즐거운 꽃밭》(아이하라 히로유키·아다치 나미/이정아 옮김, 상, 2006) 16쪽
뇌졸중입니다. 충분한 휴식이 필요해요
→ 머리멎이입니다. 푹 쉬어야 해요
→ 머리막힘입니다. 느긋이 쉬셔요
《도서관을 구한 사서》(마크 앨런 스태머티/강은슬 옮김, 미래아이, 2007) 27쪽
많은 연예인들이 사적인 공간에서 휴식하고 자기 시간을 갖게 된다
→ 여러 멋바치가 저만 있는 곳에서 쉬고 홀가분하게 지낸다
→ 숱한 꽃낯이 혼자 있는 곳에서 쉬고 제 하루를 누린다
→ 숱한 꽃님이 사람들이 없는 데에서 쉬고 제 삶을 누린다
→ 여러 멋잡이가 조용한 데에서 쉬고 제 말미를 누린다
《김세환의 행복한 자전거》(김세환, 헤르메스미디어, 2007) 31쪽
필요할 때만 움직이고 나머지 시간은 휴식으로 꽉 채웁니다
→ 일할 때만 움직이고 나머지는 놀이로 꽉 채웁니다
→ 움직일 때만 움직이고 나머지는 잡니다
《사랑으로 가는 길》(앤소니 드 멜로/이현주 옮김, 삼인, 2012) 81쪽
이 녀석들을 출하하면 이 구역은 한동안 휴식을 시켜 줘야 해
→ 이 녀석들을 내보내면 이 자리는 한동안 멈춰야 해
→ 이 녀석들을 내보내면 이 둘레는 한동안 놀려야 해
→ 이 녀석들을 내보내면 이곳은 한동안 손놓아야 해
《은수저 12》(아라카와 히로무/서현아 옮김, 학산문화사, 2014) 156쪽
서울 시민들은 도심에 생긴 휴식 공간을 무척 만족스러워합니다
→ 서울사람은 거리에 생긴 쉼터가 무척 기쁩니다
→ 서울사람은 마을에 생긴 쉼뜰을 무척 반깁니다
《4대강 사업과 토건 마피아》(박창근·이원영, 철수와영희, 2014) 12쪽
무리가 휴식을 취하고 연료를 보급하는 데 중요한 장소들
→ 무리가 머물고 땔감을 얻으려 눈여겨보는 곳
→ 무리가 날개를 쉬고 기운을 되찾는 밑자리
《문버드》(필립 후즈/김명남 옮김, 돌베개, 2015) 7쪽
마음 푹 놓고 휴식을 취할 수 있다
→ 마음 푹 놓고 쉴 수 있다
→ 마음 푹 놓고 느긋할 수 있다
→ 마음 푹 놓을 수 있다
《나무 수업》(페터 볼레벤/장혜경 옮김, 이마, 2016) 183쪽
당시 야전병원에 입원해서 하루 종일 침대에 누운 채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 그즈음 들돌봄터에 들어가서 하루 내내 자리에 누운 채 잤다
→ 그무렵 들돌봄터에 깃들어 하루 내내 자리에 누워 쉬었다
→ 그때 들돌봄터에서 하루 내내 자리에 누운 채 숨돌렸다
《전쟁터로 간 책들》(몰리 굽틸 매닝/이종인 옮김, 책과함께, 2016) 9쪽
그깟 연예인 나부랭이가 우리 휴식의 장소를 들쑤시다니
→ 그깟 멋꾼 나부랭이가 우리 쉼터를 들쑤시다니
→ 그깟 광대 나부랭이가 우리 쉼뜰을 들쑤시다니
《도쿄 후회망상 아가씨 1》(히가시무라 아키코/최윤정 옮김, 학산문화사, 2016) 97쪽
낙엽을 떨어뜨리고 생장을 멈추며 휴식기를 가진다
→ 잎을 떨어뜨리고 더 자라지 않으며 쉰다
→ 가랑잎을 떨어뜨리고 더 크지 않으며 잔다
《꽃을 기다리다》(황경택, 가지, 2017) 91쪽
가을의 편백나무가 평범한 이유는 휴식을 취하는 계절이었기 때문일지
→ 가을 편백나무가 수수한 까닭은 쉬는 철이었기 때문일지
《나무》(고다 아야/차주연 옮김, 달팽이, 2017) 44쪽
휴식을 마치고 돌아가자마자 나는 몸을 사리지 않기로 작정을 하고
→ 잘 놀고 나서 이제 몸을 사리지 말자고 다짐을 하고
→ 푹 쉬고 난 뒤에는 몸을 사리지 말자고 마음먹고
《랩걸》(호프 자런/김희정 옮김, 알마, 2017) 72쪽
점심식사를 한 후 잠시 휴식시간이다
→ 낮밥을 먹은 뒤 샛짬이다
→ 낮밥을 먹은 뒤 잎물짬이다
《나는 오늘도 수련하러 갑니다》(김재덕, 스토리닷, 2018) 55쪽
휴식하세요. 하루 정도는
→ 쉬세요. 하루쯤은
→ 멈추세요. 하루는
→ 놓으세요. 하루는
《용수 스님의 곰》(용수, 스토리닷, 2018) 11쪽
의자에 앉아 휴식을 취하는 손님들도 계십니다
→ 걸상에 앉아 쉬는 손님도 계십니다
《꿈의 서점》(하나다 나나코·기타다 히로미쓰·아야메 요시노부/임윤정 옮김, 앨리스, 2018) 111쪽
어둡고 깊은 밤 고요한 정적 속에서 조용히 산짐승들의 휴식처가 되었을 때
→ 어둡고 깊은 밤 고요한 곳에서 멧짐승 쉼터가 되었을 때
→ 어둡고 깊은 밤 고요히 멧짐승 쉼터가 되었을 때
《안녕, 동백숲 작은 집》(하얼과 페달, 열매하나, 2018) 52쪽
가끔은 휴식도 필요하단다
→ 가끔은 놀아야 한단다
→ 가끔은 숨돌려야 한단다
→ 가끔은 멈춰야 한단다
《풀솜나물 5》(타카와 미/김영신 옮김, 서울문화사, 2019) 133쪽
마침내 달콤한 휴식이 찾아왔어요
→ 마침내 달콤히 쉬어요
→ 마침내 달콤히 쉴 때예요
《잠 못 드는 판다 여왕》(수산나 이세른·마리아나 루이스 존슨/고영완 옮김, 북극곰, 2019) 33쪽
모닥불 주변으로 하나둘씩 모여들어 몸을 데우고 휴식을 취합니다
→ 모닥불 곁으로 하나둘 모여들어 몸을 데우고 쉽니다
《해녀리나》(Nika Tchaikovskaya, Tchaikovsky Family Books, 2019) 23쪽
휴양일에는 휴식을 취할 것
→ 쉬는날에는 쉬도록
→ 안 하는 날에는 놀도록
《카나타 달리다 10》(타카하시 신/이상은 옮김, 학산문화사, 2021) 48쪽
각자 휴식을 하든 자율훈련을 하든 자유롭게 정비하도록
→ 다들 쉬든 혼자하든 알아서 추스르도록
→ 저마다 쉬든 혼잣일이든 스스로 가다듬도록
《소녀 파이트 17》(니혼바시 요코/이지혜 옮김, 학산문화사, 2021) 17쪽
많은 노동자가 그렇듯 나도 점심시간과 휴식 시간을 제외하면 종일 노동을 한다
→ 숱한 일꾼이 그렇듯 나도 낮밥과 쉴참을 빼면 내내 일을 한다
→ 다른 사람처럼 나도 낮참과 쉬는참을 빼면 늘 일을 한다
《신령님이 보고 계셔》(홍칼리, 위즈덤하우스, 2021) 137쪽
7일간의 잠을 휴식이라고 한다면
→ 이레를 자며 쉰다고 한다면
→ 이레를 자는데 논다고 한다면
《겨를의 미들》(황혜경, 문학과지성사, 2022) 110쪽
충분한 휴식과 놀이를 즐기도록 교육 제도를 고치라고 정부에 요구했답니다
→ 넉넉히 쉬고 놀도록 배움틀을 고치라고 나라에 바랐답니다
→ 느긋이 쉬고 놀도록 배움길을 고치라고 나라에 외쳤답니다
《어린이가 꼭 알아야 할 인권》(오늘·김연정·사자양, 다른매듭, 2023) 51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