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통감 痛感
이 사태를 통감한다 → 이 일이 사무치다 / 이 일이 뼈저리다
건강이 제일임을 통감했다 → 몸이 으뜸이라고 깨닫다
책임을 통감하다 → 짐을 크게 느끼다 / 몫을 깊이 느끼다
‘통감(痛感)’은 “마음에 사무치게 느낌”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뼈아프다·뼈저리다·사무치다’나 “깊이 느끼다·크게 느끼다·크게 알다·크게 깨닫다”로 고쳐씁니다. ‘깨다·깨닫다·깨달음·깨치다’나 ‘눈뜨다·눈뜸·눈을 뜨다’로 고쳐쓰고요. ‘느끼다·느낌·늧’이나 ‘알다·앎알아듣다·알아보다·알아차리다·알아채다’로 고쳐쓰면 됩니다. ‘나찾기·나찾음·나를 찾다·나만남·나를 만나다’나 ‘새뜸·새뜸길·새뜸꽃’으로 고쳐쓸 만해요. ‘찾다·찾아내다’나 ‘피맺다·피맺히다·피멍·피멍울·피멍꽃’으로 고쳐쓰면 되고요. 이밖에 낱말책에 한자말 ‘통감’을 다섯 가지 더 싣는데, 중국 책을 가리키는 두 낱말을 비롯해 모두 털어낼 만합니다. ㅍㄹㄴ
통감(洞鑑) : 앞일을 환히 내다봄. 또는 속까지 꿰뚫어 봄 = 통견
통감(通減) : 여러 수에서 똑같이 뺌
통감(通鑑) : [책명] 중국 송나라 때에 소미 선생 강지(江贄)가 《자치통감》을 요약한 책. 편년체로 되어 있으며, 우리나라에서는 조선 초기부터 《통감》이라는 이름으로 초학(初學) 교재로 널리 쓰였다 = 소미가숙통감절요
통감(通鑑) : [책명] 중국 송나라의 사마광이 영종의 명에 따라 펴낸 중국의 편년서. 주나라 위열왕으로부터 후주(後周) 세종에 이르기까지의 113왕 1362년간의 역대 군신의 사적(史跡)을 편년체로 엮은 것으로, 정사(正史) 이외의 풍부한 자료와 고증을 첨가하였다. 1065∼1084년에 간행되었다. 294권 = 자치통감
통감(統監) : 1. 정치나 군사의 모든 일을 통솔하고 감독함. 또는 그런 사람 2. [역사] 대한 제국 때에, 일제가 설치한 통감부의 장관
이제야 다시 새삼스럽게 코토 선생님의 위대함을 통감하고 있습니다
→ 이제야 코토 님이 훌륭한 줄 깨닫습니다
→ 다시금 사무치게 코토 님이 대단합니다
→ 새삼스레 코토 님이 엄청난 줄 느낍니다
《Dr.코토 진료소 4》(타카토시 야마다/문희 옮김, 대원씨아이, 2002) 193쪽
저 정말 통감했다니까요
→ 저도 참말 느꼈다니까요
→ 저도 사무치다니까요
→ 저도 뼈저리다니까요
《자학의 시 1》(고다 요시이에/송치민 옮김, 세미콜론, 2009) 184쪽
인간의 생명만이 아니라 마음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통감했다
→ 사람 목숨만이 아니라 마음에도 크게 파고드는 줄 사무치게 느꼈다
→ 사람 목숨만이 아니라 마음에도 크게 스며드는 줄 뼈저리게 느꼈다
→ 사람 목숨만이 아니라 마음에도 크게 스며드는 줄 깊게 느꼈다
《사과가 가르쳐 준 것》(기무라 아키노리/최성현 옮김, 김영사, 2010) 94쪽
이렇게 직접 손가락으로 가리키니 눈높이의 차이를 통감했다
→ 이렇게 손가락으로 가리키니 눈높이가 다른 줄 깨닫는다
→ 이렇게 손가락으로 가리키니 눈높이가 달라서 사무친다
《150cm 라이프 3》(타카기 나오코/한나리 옮김, 시공사, 2016) 15쪽
사실은 그렇지 않았구나 하고 통감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 참말로 그렇지 않구나 하고 깨닫는 발판입니다
→ 정작 그렇지 않구나 하고 크게 느끼는 자리입니다
《일본 1인 출판사가 일하는 방식》(니시야마 마사코/김연한 옮김, 유유, 2017) 100쪽
최저 일 년 동안은 경험해 봐야 안다고 통감한 그 기억이 몸에 배어
→ 적어도 한 해는 겪어 봐야 안다고 사무친 그 일이 몸에 배어
→ 적어도 한 해는 겪어 봐야 안다고 깨달은 그 일이 몸에 배어
《나무》(고다 아야/차주연 옮김, 달팽이, 2017) 42쪽
난 그것을 깊게 통감했다
→ 난 이를 깊게 느꼈다
《미스터 요리왕 18》(스에다 유이치로·혼죠 케이/김봄 옮김, 소미미디어, 2018) 219쪽
일상생활에서의 행동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통감하게 되었다
→ 여느때에 어떻게 했느냐가 얼마나 큰가를 깨달았다
→ 하루를 어떻게 살았느냐가 얼마나 대수로운가를 알았다
→ 늘 보이는 몸짓에 따라 얼마나 달라지는가를 크게 느꼈다
《아들이 사람을 죽였습니다》(아베 교코/이경림 옮김, 이너북스, 2019) 7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