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표시 表示


 표시 안 나게 → 티 안 나게 / 안 드러나게 / 겉으로 모르게

 제 성의 표시입니다 → 제 뜻입니다 / 제 마음을 담았습니다

 관심의 표시 → 눈길 / 눈길 보이기 / 눈여겨보기

 애정의 표시 → 사랑 / 사랑자국 / 사랑빛

 표시가 나다 → 티가 나다 / 보이다 / 나타나다

 불쾌한 표시를 냈다 → 못마땅하다는 티를 냈다

 알았다는 표시였다 → 알았다는 뜻이었다 / 알았다는 소리였다


  ‘표시(表示)’는 “겉으로 드러내 보임”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나타내다·드러내다·밝히다·밝힘·밝힘말·밝힘글’이나 ‘보이다·보임·보이기·보임새·보여주다·뵈다·뵙다’로 손봅니다. ‘알려주다·알리다·알림·아뢰다·한마디·한마디하다·한마디로’나 ‘글·글이름·말·말하다·소리·소리내다’로 손보면 되어요. ‘뜻·뜻하다·마음·맘·마음꽃’이나 ‘빛·자국·자취·티·티나다·티내다’로 손볼 만합니다. ‘겉·겉가죽·겉살·가죽·거죽·갗’이나 ‘겉모습·겉빛·겉자락·겉차림·겉결’로 손보고, ‘그림·그림꽃·그림꽃씨·그림노래·그림빛·그림씨’로 손봅니다. ‘모습·무늬·무늬꽃·무늬빛’이나 ‘까다·까밝히다·까뒤집다·꺼내다·끄집다·끄집어내다’로 손보며, ‘풀다·풀리다·풀려나다·풀기·풀어내다·풀어보다·풀어놓다·풀어주다·풀어쓰다’로 손볼 수 있어요. ‘하다·해놓다·해대다·해두다·해주다·해오다’나 ‘이름·이름길·이름결·이름씨·임씨’로 손보고요. ‘너울·떨치다·떨쳐내다’나 ‘바깥·밖·바깥빛·바깥꽃·밖빛·밖꽃·바깥모습·밖모습’으로 손봅니다. ‘얼룩·얼룩지다·어루러기·얼룩덜룩·얼룽덜룽·샐쭉거리다’나 ‘자랑·자랑거리·자랑꽃·자랑빛·자랑하다·자랑스럽다’로 손볼 만하고요. ‘자랑질·자랑판·자랑마당·자랑밭·자랑꾼·자랑쟁이’나 ‘집그림·집안그림·집무늬·집안무늬·집꽃·한집그림·한집안그림’으로도 손봅니다. ㅍㄹㄴ



그건 고마움의 표시로 하는 인사인 듯했다

→ 고맙다는 뜻으로 하는 고갯짓인 듯했다

→ 고맙다고 하려고 꾸벅한 듯했다

→ 고맙다는 마음 나타내려는 절인 듯했다

《핑크트헨과 안톤》(에리히 캐스트너/이희재 옮김, 시공주니어, 1995) 142쪽


독립적으로 혼자서 생각하는 것은 두려움이 없다는 표시이다

→ 혼자서 생각한다면 두렵지 않다는 뜻이다

→ 다부지게 생각한다면 두렵지 않다는 소리이다

→ 제 나름대로 생각하는 이는 두렵지 않다

→ 제 깜냥껏 생각하는 사람은 두렵지 않다

《날마다 한 생각》(간디/진영상·함석헌 옮김, 호미, 2001) 165쪽


우리의 돌보는 방법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하는 표시이기도 하지

→ 우리가 돌보는 길이 마음에 들지 않았다고 하는 뜻이기도 하지

→ 우리가 마음에 들지 않게 돌보았다는 소리이기도 하지

《동물의사 Dr.스쿠르 1》(사사키 노리코/해외단행본기획팀 옮김, 대원씨아이, 2002) 72쪽


그대의 영웅적인 행동에 고마움을 표시하고 싶어요

→ 그대가 멋스러워서 고맙다고 말하고 싶어요

→ 훌륭한 그대가 무척 고마워요

《모자》(토미 웅게러/진정미 옮김, 시공주니어, 2002) 24쪽


이야기꽃을 피우고 있다는 표시입니다

→ 이야기꽃을 피운다는 뜻입니다

→ 이야기꽃을 피운다는 소리입니다

《작은 것이 아름답다》 135호(2007.8.) 20쪽


시민단체 회원들의 거절 표시에도 이산두의 끈질긴 노력으로 택시비는 빠짐없이 전달되었다

→ 들풀두레 사람들이 손사래쳐도 이산두는 택시삯을 끈질기게 빠짐없이 건넸다

→ 들꽃두레 사람들이 싫다 해도 이산두는 택시삯을 끈질기게 빠짐없이 주었다

《페놀소동》(전수일, 작가마을, 2008) 168쪽


저작자의 실명(實名) 또는 이명(異名)이 표시되어 있는 저작물인 경우에는

→ 글쓴이 참이름 또는 곁이름이 적힌 글은

《저작권》(김기태, 살림, 2008) 38쪽


오줄오줄 표시를 낸다

→ 오줄오줄 자국을 낸다

→ 오줄오줄 티를 낸다

《좀이 쑤신다》(이상교, 해와나무, 2011) 31쪽


저, 사과의 표시라기엔 모자랄지 몰라도

→ 저, 잘못한 값이라기엔 모자랄지 몰라도

→ 저, 잘못을 빌기엔 모자랄지 몰라도

→ 저, 뉘우친 뜻이라기엔 모자랄지 몰라도

《경계의 린네 7》(타카하시 루미코/서현아 옮김, 학산문화사, 2012) 116쪽


쓸쓸한 그 나라에는 어떠한 의사표시도 소용없어

→ 그 쓸쓸 나라에는 어떤 뜻을 나타내도 부질없어

→ 그 쓸쓸 나라에는 어떤 마음을 드러내도 덧없어

→ 그 쓸쓸 나라에는 어떤 생각을 밝혀도 쓸모없어

→ 그 쓸쓸 나라에는 어떤 넋을 그려도 보람없어

《시》(조인선, 삼인, 2016) 22쪽


협의회에 대한 고마움의 표시로 난초라도 헌화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 모임이 고마워서 붓꽃이라도 바쳐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 두레가 고맙기에 붓꽃이라도 드려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 모둠이 고마운 나머지 붓꽃이라도 올려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 자리가 고맙다는 뜻으로 붓꽃이라도 보내야 한다는 생각입니다

《전쟁터로 간 책들》(몰리 굽틸 매닝/이종인 옮김, 책과함께, 2016) 138쪽


협의회의 폭넓은 책 선정에 감사를 표시했다

→ 모둠터가 넓게 고른 책에 고마워했다

→ 일두레가 골고루 뽑은 책을 반갑게 여겼다

→ 모임에서 두루 고른 책이 기쁘다고 했다

《전쟁터로 간 책들》(몰리 굽틸 매닝/이종인 옮김, 책과함께, 2016) 177쪽


도와주러 찾아온 사람들 역시 모두 인정을 표시한다

→ 도와주러 찾아온 사람들도 모두 마음을 나타낸다

→ 도와주러 찾아온 사람들도 모두 마음을 베푼다

→ 도와주러 찾아온 사람들도 모두 돈을 낸다

《탈향과 귀향 사이에서》(허쉐펑/김도경 옮김, 돌베개, 2017) 182쪽


인도유럽어의 가장 큰 차이들의 하나를 표시한다

→ 인도유럽말에서 매우 다른 하나를 나타낸다

→ 인도유럽말에서 무척 다른 하나를 드러낸다

《소쉬르의 마지막 강의》(페르디낭 드 소쉬르/김성도 옮김, 민음사, 2017) 121쪽


무척이나 신세를 졌으면서 인사도 감사표시도 늦어져서

→ 무척이나 빚졌으면서 절도 고맙단 말도 늦어서

→ 무척이나 손길을 받으면서 절도 고맙단 말도 늦어서

《은빛 숟가락 13》(오자와 마리/노미영 옮김, 삼양출판사, 2017) 8쪽


굳이 베스트셀러는 표시를 해놓지 않아도

→ 굳이 잘팔린다고 알려 놓지 않아도

→ 굳이 잘팔린다고 밝혀 놓지 않아도

→ 굳이 잘팔린다고 티를 내지 않아도

《전국 책방 여행기》(석류, 동아시아, 2019) 125쪽


빈자리는 있어야 할 누군가가 없다는 표시다

→ 빈자리는 있어야 할 누가 없다는 뜻이다

→ 있어야 할 사람이 없기에 빈자리이다

→ 있을 사람이 없으니 빈자리이다

《세 엄마》(김미희, 글항아리, 2021) 19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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