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우리 말을 죽이는 외마디 한자말

 봉 棒


 봉으로 그의 머리통을 노리고 → 작대로 그이 머리통을 노리고

 봉을 사용해서 세운다 → 장대로 세운다

 봉을 잡고서 올라간다 → 대를 잡고서 올라간다


  ‘봉(棒)’은 “1. 둘레가 둥근 대 2. [운동] 장대높이뛰기 경기에서 쓰이는 긴 대”를 가리킨다지요. ‘채·홰·횃대’나 ‘대·긴대·장대’로 고쳐씁니다. ‘자루·들손·손잡이’나 ‘막대·막대기·작대·작대기’로 고쳐써요. ‘바디·바지랑대’나 ‘개비·꼭지·섶’으로 고쳐쓸 만합니다. ‘몽둥이·방망이’나 ‘쇠몽둥이·쇠방망이·쇠작대기·쇠작대’로 고쳐쓰며, ‘작살·작사리’로 고쳐쓰면 됩니다. ㅍㄹㄴ



지휘봉을 휘두르며 새들에게 노래를 시켜요

→ 채를 휘두르며 새한테 노래를 시켜요

→ 작대기를 휘두르며 새한테 노래를 시켜요

《새들의 아이 미나》(에릭 바튀/이수련 옮김, 달리, 2003) 4쪽


이제 커튼봉을 달아 마무리할 준비를 합니다

→ 이제 가림천 홰를 달아 마무리하려 합니다

→ 이제 닫이천 대를 달아 마무르려 합니다

《오늘도 핸드메이드! 3》(소영, 비아북, 2017) 13쪽


셀카봉에 거울을 붙이면 둥지 안을 손쉽게 들여다볼 수 있거든

→ 찰칵막대에 거울을 붙이면 둥지를 손쉽게 들여다볼 수 있거든

→ 혼찍자루에 거울을 붙이면 둥지를 손쉽게 들여다볼 수 있거든

《어서 와, 여기는 꾸룩새 연구소야》(정다미·이장미, 한겨레아이들, 2018) 17쪽


너무 가벼우면 강철로 된 봉이 휘어지지 않으니까

→ 너무 가벼우면 무쇠 작대기가 휘어지지 않으니까

→ 너무 가벼우면 무쇠자루가 휘어지지 않으니까

《고독한 직업》(니시카와 미와/이지수 옮김, 마음산책, 2019) 97쪽


그런 봉을 들고 위협할 만큼 심각한 죄인가요

→ 그런 채를 들고 몰아댈 만큼 나쁜짓인가요

→ 그런 작대를 들고 부라릴 만큼 큰일인가요

《미와 씨 행세를 합니다 10》(아오키 유헤이/원성민 옮김, 대원씨아이, 2026) 33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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