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절판 絶版
절판되어 재판에 들어갔다 → 동나서 다시 찍는다
금기시되고 절판되었다 → 멀리하고 사라졌다
‘절판(絶版)’은 “1. 출판된 책이 떨어져서 없음 2. 출판하였던 책을 계속 간행할 수 없게 됨”을 뜻한다고 합니다. ‘끊다·끊기다’나 ‘사라지다·스러지다·슬다’로 손봅니다. “안 나오다·나오지 않다”나 ‘동나다·떨어지다’로 손보면 됩니다. “남지 않다·다 나가다·다 팔다”나 ‘없다·없어지다·있지 않다’로 손보고요. ‘죽다’나 “자취를 감추다·이제 없다”로 손보아도 어울립니다. ㅍㄹㄴ
70여 년간 한 번의 절판도 없이 사랑받았고
→ 일흔 해 동안 끊기지 않으며 사랑받았고
→ 일흔 해 내내 그대로 사랑받았고
《원더우먼 허스토리》(질 르포어/박다솜 옮김, 윌북, 2017) 8쪽
절판된 뒤에도 묘한 컬트적 인기가 있는 이유를 알 것 같지
→ 사라진 뒤에도 섬기며 좋아하는 까닭을 알 듯하지
→ 자취를 감추어도 추키며 찾는 까닭을 알겠지
《이거 그리고 죽어 1》(토요다 미노루/이은주 옮김, 대원씨아이, 2024) 2쪽
그 책들도 이제 절판되어 구하기가 어렵다
→ 그 책도 이제 사라져 찾기가 어렵다
《책, 읽는 재미 말고》(조경국, 유유, 2025) 14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