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까칠한 숲노래 씨 책읽기


숲노래 오늘책

오늘 읽기 2026.6.8.


《린드그렌 전쟁 일기 1939-1945》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글/이명아 옮김, 시공사, 2025.12.15.



보름에 걸쳐서 쓴 ‘새로배움숲(폐교활용 사업계획서)’을 아침에 마친다. 마지막에는 다섯 시간을 붙들고서 추슬렀다. 한참 붙들던 일을 마무르고 보면 “참으로 끝났나?” 싶어서 살짝 멍하다. “글쓰기 길잡이”를 노래(동시)로 풀어낸 꾸러미를 펴냄터에 이레 앞서 보냈고, 오늘 첫벌판(1교지)을 받는다. 네 해 동안 쓴 노래꾸러미를 올봄에 마무리했는데, 그때에도 마지막 꼭지를 여미면서 “참말로 끝냈나?” 싶어서 한참 멍했다. 작은아이랑 뒤꼍에서 멧딸기를 훑는다. 문득 보니 개미가 손등을 기어다닌다. 멧딸기를 먹을 적에 개미도 같이 먹을 수 있다. 아침에는 가볍게 이슬비가 오더니 늦은낮부터는 조금씩 개는 듯하다. 《린드그렌 전쟁 일기 1939-1945》를 읽었다. 스웨덴말로 적힌 글(신문기사)을 그림을 곁들여 잔뜩 싣느라 꽤 두툼한데, 막상 린드그렌 님이 남긴 글은 그리 안 길다. 오려붙인 글을 함께 옮기니 고맙기는 하지만, 이미 여태 나온 숱한 책에서 다 읽거나 알 수 있는 대목이라서, 몽땅 도려내고서 ‘린드그렌 글’만 단출히 묶는 얼개로 갔다면 아주 나았으리라 본다. 때로는 따온글(신문기사)이 지나치게 길어서 뒤죽박죽이기까지 하다. 불바다 한복판에서 애써 남긴 글을 빛낼 만한 길을 눈여겨봐야 하지 않을까?


#AstridLindgren


ㅍㄹㄴ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과 노래를 쓴다. 숲을 품은 시골에서 산다. 살림을 짓는 하루를 가꾼다.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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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by Moose Saved by Kind Strang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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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 1,555.2원 개장…17년 3개월 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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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투표용지 배부 하한 ‘선거인수 50%’인데… 서울 3곳서 미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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