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까칠한 숲노래 씨 책읽기
숲노래 오늘책
오늘 읽기 2026.5.19.
《믿을 수 없게 시끄럽고 참을 수 없게 억지스러운》
콜센터상담원 글, 코난북스, 2021.8.2.
이른아침에 마을 마늘밭에서 일손을 돕는다. 하늘이 꾸무룩하다. 어제 끓인 미역국을 덥힌다. 낮에 큰아이하고 저잣마실을 간다. 구름밭은 뭉게구름을 이룬다. 밤에 비가 오겠구나. 고흥읍 냇가를 따라서 복숭아나무랑 벚나무가 있는데, 복숭아나무에는 진딧물이 많이 붙고, 버찌는 잘 익어서 툭툭 떨어진다. 한켠에 수수꽃다리가 한 그루 있다. 우리집 뒤꼍에는 고욤꽃이 한창이다. 마을 곳곳에는 마삭줄꽃이 한창이다. 슬슬 비릿나물(어성초)도 꽃을 피우려고 꽃망울을 맺는다. 그야말로 흐드러지는 늦봄이다. 개구리노래와 새소리가 어우러지는 저녁이 차분하다. 《믿을 수 없게 시끄럽고 참을 수 없게 억지스러운》을 돌아본다. 이 땅에서 모든 사람은 집꾼이고 일꾼이고 살림꾼이다. 집에서 지내지 않거나 일을 않거나 살림을 않는 사람은 없다. 그렇지만 돈을 벌고 쓰면서 집·일·살림을 돌보는 얼거리가 뿌리내리면서 어느새 높낮이(지위·계급)가 또아리를 튼다. 요즈막에 ‘삼성반도체’ 사람들 이야기가 크게 떴다. 덤(성과급)을 달라며 똘똘 뭉쳤다. 일터가 돈을 많이 버니 덤을 바랄 만한데, 그 일터는 어떻게 돈을 많이 벌까. 그곳을 받치는 ‘바닥’에서 일하는 사람은 그곳 사람한테 ‘이웃(연대할 노동자)’일까 아닐까. 어느 갈래(부서)에 있기에 어느 갈래가 높아야 하지 않다. 발톱만 다쳐도 못 걷고, 손끝만 다쳐도 일을 못 한다. 온곳을 볼 줄 모르면 온통 마음이 바래어 돈벌레가 되고 만다.
ㅍㄹㄴ
글 : 숲노래·파란놀(최종규). 낱말책과 노래를 쓴다. 숲을 품은 시골에서 산다. 살림을 짓는 하루를 가꾼다. 《열두 달 소꿉노래》, 《풀꽃나무 들숲노래 동시 따라쓰기》,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쉬운 말이 평화》, 《곁말》,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이오덕 마음 읽기》를 썼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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