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무현 無絃


 중국 미학의 개념인 무현(無絃)이란 → 중국멋인 가락꽃이란

 신의 미소와 같은 무현(無絃)의 음률로 →  하늘웃음 같은 노래빛살로


  ‘무현(無絃)’은 “1. 줄이 없음 2. 줄 없는 거문고. 줄이 없어도 마음속으로는 울린다고 하여 이르는 말이다 = 무현금”을 가리킨다는군요. 우리말로는 ‘가락꽃·가락빛’이라 하면 됩니다. ‘노래꽃·노래빛’이라 할 만합니다. ‘노래빛살·노래빛발·노래빛꽃’이라 해도 되고요. 이밖에 낱말책에 한자말 ‘무현(武絃)’을 “1. [음악] 가야금의 첫째 줄의 이름 2. [음악] 거문고의 여섯째 줄의 이름 3. [음악] 향비파의 첫째 줄의 이름 4. [음악] 당비파의 첫째 줄의 이름”처럼 풀이하면서 싣지만 털어냅니다. ㅍㄹㄴ



무사수행의 끝에 이 몸 드디어 무현의 경지에 도달하다

→ 갈닦은 끝에 이 몸 드디어 가락님에 이르다

→ 장작쓸개 끝에 이 몸 드디어 가락꽃에 닿다

→ 쓴맛참기 끝에 이 몸 드디어 가락빛을 이루다

《평범한 경음부 5》(쿠와하리·이데우치 테츠오/이소연 옮김, 서울미디어코믹스, 2025) 18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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