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취사 炊事


 취사 금지 구역 → 밥 못 지음 / 밥짓기 안 됨

 취사 당번 → 밥지기 / 부엌지기

 취사 준비를 하다 → 지으려고 하다 / 밥하려고 하다


  ‘취사(炊事)’는 “끼니로 먹을 음식 따위를 만드는 일”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밥짓기·밥하다’나 ‘밥차림·밥꽃·부엌차림’으로 고쳐씁니다. ‘짓다·지어내다’나 ‘하다·챙기다’로 고쳐쓰고요. ‘차리다·차려놓다·차림·차림길’로 고쳐써도 됩니다. 이밖에 낱말책에 한자말 ‘취사’를 셋 더 싣지만 다 털어냅니다. ㅍㄹㄴ



취사(取士) : [역사] 문무 양반을 채용하기 위한 시험

취사(趣舍) : 나아감과 머무름

취사(醉死) : 1. 술에 취하여 죽음 2. 술에 취하여 자는 동안에 꾸는 꿈 속에 살고 죽는다는 뜻으로, 한평생을 아무 하는 일 없이 흐리멍덩하게 살아감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 취생몽사



백미 취사가 끝났습니다

→ 흰밥을 다 지었습니다

→ 흰밥짓기 끝났습니다

《밤을 걷는 고양이 2》(후카야 카호루/김완 옮김, 미우, 2017) 3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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