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적' 없애야 말 된다
시혜적
시혜적 지원은 지양하는 바이다 → 내려보내지 않으려 한다
시혜적인 접근이 아니다 → 베풀려고 하지 않는다
구시대적이고 시혜적인 관점이다 → 낡았고 해준다는 눈길이다
‘시혜적’은 낱말책에 없습니다. ‘시혜(施惠)’는 “은혜를 베풂. 또는 그 은혜”를 가리킨다고 합니다. ‘베풀다’나 ‘내리다·내려보내다·주다·내주다·사주다’나 ‘드리다·하다·해주다’로 고쳐씁니다. ‘사랑·손길·빛·볕·볕살’이나 ‘돕다·도와주다’나 ‘빚·빚지다’로 고쳐써도 되어요. ㅍㄹㄴ
완전 시혜적인 태도잖아요
→ 아주 베푸는 눈이잖아요
→ 그저 내주겠다잖아요
《지하철에서 옆자리에 흑인이 앉았다》(예롱, 뿌리와이파리, 2019) 23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