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체제변화
체제변화는 가능할까 → 허물을 벗을 수 있을까 / 새로설 수 있을까
현시점에서의 체제변화는 불가능하다 → 아직 거듭날 수는 없어 보인다
체제변화 : x
체제(體制) : 1. 생기거나 이루어진 틀. 또는 그런 됨됨이 = 체재 2. 사회를 하나의 유기체로 볼 때에, 그 조직이나 양식, 또는 그 상태를 이르는 말 3. 일정한 정치 원리에 바탕을 둔 국가 질서의 전체적 경향 4. [생명] 생물체 구조의 기본 형식. 몸체 각 부분의 분화 상태 및 상호 관계를 이른다 5. [사회 일반] 각 부분이 목적에 맞도록 유기적으로 통일된 전체
변화(變化) : 사물의 성질, 모양, 상태 따위가 바뀌어 달라짐
예전하고 같지 않을 때가 있어요. 틀을 바꾸거나 새옷을 입는 때가 있습니다. 일본말씨로는 ‘체제변화’일 텐데, 우리말씨로는 ‘거듭나다·바꾸다·뼈를 깎다’나 ‘갈아엎다·물갈이·뜯어고치다’로 손봅니다. ‘허물벗기·허물씻기·껍질벗기’나 ‘뉘우치다·나탓·나를 탓하다’로 손볼 만하고, “다시 태어나다·다시 일어나다·새로 태어나다”나 ‘새걸음·새모습·새로가다·새로걷다’로 손보아도 어울려요. ‘새로서다·새로짓다·새로찾다’나 ‘손씻기·알깨기·잘못씻기·잘못털기’로 손봅니다. “착한길 가다·착한사람 되다·때벗이·때를 벗다”나 “한걸음 나아가다·한걸음 내딛다·한걸음 더”로 손보아도 되고요. ㅍㄹㄴ
체제 변화는 어떻게 이루어질까
→ 틀은 어떻게 거듭날까
→ 얼거리는 어떻게 바뀔까
《자연은 계산하지 않는다》(로빈 월 키머러/노승영 옮김, 다산초당, 2025) 120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