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부족 部族


 부족 공동체 → 씨마을 / 한씨마을

 부족 통일 → 한겨레로

 부족 단위로 생활하다 → 겨레로 나눠 살다

 부족 사이의 갈등으로 → 마을이 부딪혀서 / 마을이 다퉈서


  ‘부족(部族)’은 “1. [사회 일반] 같은 조상·언어·종교 등을 가진, 원시 사회나 미개 사회의 구성단위가 되는 지역적 생활 공동체 2. 성(姓)과 본(本)이 같은 겨레붙이 = 종족”을 가리킨다지요. ‘겨레·겨레붙이’나 ‘골·마을·말·실’로 다듬습니다. ‘사람·사람들·사람붙이·사람무리’로 다듬을 만합니다. ‘씨가름·씨마을·씨나라·씨누리’나 ‘한씨마을·한씨나라·한씨누리’로 다듬어도 돼요. 이밖에 낱말책에 한자말 ‘부족’을 셋 더 싣지만 다 털어냅니다. ㅍㄹㄴ



부족(夫族) : 남편의 친족

부족(附族) : 혈연관계가 없거나 분명하지 아니하면서도 일가처럼 지내는 사람들

부족(副族) : [화학] 원소 주기율표에서, 원소의 성질을 여덟 족으로 나누었을 때 각 족(族)의 베타 부분에 속하는 아족(亞族)



가장 세력이 큰 부족국가로 등장할 수 있다네

→ 가장 큰 씨겨레로 일어설 수 있다네

→ 가장 큰 겨레나라로 설 수 있다네

→ 가장 큰 한씨나라로 나설 수 있다네

《소서노召西奴》(안명옥, 문학의전당, 2005) 15쪽


각 나라마다 하나의 부족만 살아야 한다는 법이 있단다

→ 나라마다 겨레 하나만 살아야 한단다

→ 나라 하나에 겨레 하나만 살아야 한단다

《멍텅구리, 세상을 바꾸다》(조르주 상드/이인숙 옮김, 계수나무, 2005) 85쪽


한 알이 온 부족을 춤추게 하니까

→ 한 알에 온겨레가 춤추니까

《씁쓰름새가 사는 마을》(송창우, 브로콜리숲, 2024) 21쪽


우리 부족은 카누의 부족이었다

→ 우리는 배겨레였다

→ 우리는 거룻배겨레였다

《자연은 계산하지 않는다》(로빈 월 키머러/노승영 옮김, 다산초당, 2025) 131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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