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808 : 자신의 -ㅁ 주위 위한 봉홧불


자신의 바람을 주위에 알리기 위한 봉홧불일 수도 있다

→ 바라는 바를 둘레에 알리려는 불빛일 수도 있다

→ 바라는 뜻을 둘레에 펴는 알림불일 수도 있다

《시바타 신의 마지막 수업》(이시바시 다케후미/정영희 옮김, 남해의봄날, 2016) 217쪽


무엇을 바라기에 ‘바라다’라 하고, ‘바람’으로 적기도 합니다만, “자신의 바람을”처럼 쓰지는 않습니다. 이때에는 “바라는 바를”이나 “바라는 뜻을”이나 “무엇을 바라는지”처럼 적어야 알맞습니다. ‘봉홧불’은 겹말이에요. ‘불빛’이나 ‘알림불’로 바로잡습니다. 둘레에 어떻게 알릴는지 생각합니다. 곁에 있는 이웃한테 어떻게 밝히거나 펴려는지 헤아립니다. ㅍㄹㄴ


자신(自身) : 1. 그 사람의 몸 또는 바로 그 사람을 이르는 말 ≒ 기신(己身) 2. 다름이 아니고 앞에서 가리킨 바로 그 사람임을 강조하여 이르는 말

주위(周圍) : 1. 어떤 곳의 바깥 둘레 2. 어떤 사물이나 사람을 둘러싸고 있는 것 3. 어떤 사람의 가까이에 있는 사람들

위하다(爲-) : 1. 이롭게 하거나 돕다 2. 물건이나 사람을 소중하게 여기다 3. 어떤 목적을 이루려고 하다

봉화(烽火) : [역사] 나라에 병란이나 사변이 있을 때 신호로 올리던 불. 전국의 주요 산정(山頂)에 봉화대를 설치하여 낮에는 토끼 똥을 태운 연기로, 밤에는 불로 신호를 하였는데, 상황에 따라 올리는 횟수가 달랐다 ≒ 관화·낭화·봉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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