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유리천장



 아직도 여전한 유리천장의 구조 → 아직도 그대로인 담

 지금까지 유리천장에 갇혀 있었다 → 이제까지 하얀담에 갇혔다

 유리천장을 깨는 발상의 전황에 나서야 → 담벼락을 깨며 생각을 바꿔야


유리천장 : x

유리(琉璃) : [화학] 석영, 탄산 소다, 석회암을 섞어 높은 온도에서 녹인 다음 급히 냉각하여 만든 물질. 투명하고 단단하며 잘 깨진다 ≒ 초자

천장(天障) : 1. [건설] 지붕의 안쪽. 지붕 안쪽의 구조물을 가리키기도 하고 지붕 밑과 반자 사이의 빈 공간에서 바라본 반자를 가리키기도 한다 = 보꾹 2. [건설] 반자의 겉면

Glass Ceiling : 유리 천장 (여성이나 다른 집단이 높은 자리에 올라가지 못하게 막는, 눈에 보이지 않는 장벽)



  미국에서 1970년에 처음 태어난 ‘Glass Ceiling’을 일본에서 옮긴 그대로 받아들인 ‘유리천장(琉璃天障)’일 텐데, 우리로서는 ‘담’이라고 여길 만합니다. 보이지 않는 담이라면 ‘숨은담·숨은돌·숨은굴레’라 할 만하고, ‘하얀담·하얀굴레’라 할 수 있어요. 수수하게 ‘윗담·윗굴레’라 해도 어울립니다. ‘어렵다·힘겹다·힘들다’나 ‘가로막다·막다·높다’로 풀어내거나 ‘길턱·턱·틀·금’으로 풀어도 되어요. ‘담·담벼락·돌담·닫다·닫아걸다’나 “건드릴 수 없다·넘볼 수 없다·다가갈 수 없다·손댈 수 없다”라 해도 되고요. ㅍㄹㄴ



우리 사회의 유리천장을 뚫고 나온 사람으로

→ 우리나라 윗굴레를 뚫고 나온 사람으로

→ 우리 삶터 하얀담을 뚫고 나온 사람으로

《정치의 의무》(이정미, 북노마드, 2019) 42쪽


여기도 유리천장이 있는 거예요

→ 여기도 윗담이 있어요

→ 여기도 숨은담이 있어요

《womankind vol 14》(나희영 엮음, 바다출판사, 2021). 44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