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일제강점기·일제식민지·일제치하·일제시대
일제강점기의 잔재를 정리한다 → 일본수렁 찌꺼기를 치운다
일제식민지의 역사를 가르친다 → 일본불굿 발자취를 가르친다
일제치하의 비극을 망각한다면 → 끔찍한 일본고삐를 잊는다면
일제시대에 벌어진 참극이었다 → 일본굴레 때 벌어진 불밭이다
일제강점기(日帝强占期) : [역사] 1910년에 일본에 의해 우리나라가 국권을 빼앗긴 이후 1945년 광복되기까지 35년간의 시대
일제시대(日帝時代) : [역사] ‘일제 강점기’의 전 용어
일제식민지 : x
일제치하 : x
일본이 총칼로 이 땅을 억누르고 짓밟던 때가 있습니다. 이러한 나날을 가리킬 이름이라면 ‘일본수렁·일본사슬·일본멍에’라 할 만합니다. ‘일본가시울·일본굴레·일본고삐·일본불굿’이라 할 수 있습니다. ‘총칼일본’이라 해도 됩니다. ㅍㄹㄴ
일제 식민치하에서 해방된 한반도는 새로운 독립국가 건설의 꿈에 고무되었다
→ 일본수렁에서 풀린 이 땅은 새나라를 세우는 꿈에 부풀었다
→ 일본굴레를 벗은 이 나라는 한나라를 짓는 꿈에 기뻤다
→ 일본사슬을 털어낸 이곳은 한누리를 닦는 꿈에 들떴다
→ 일본불굿에서 나래펴는 우리는 혼누리를 일구는 꿈에 반가웠다
《전두환과 80년대 민주화운동》(정해구, 역사비평사, 2011) 13쪽
일제강점기 때 치안유지법을 그대로 가져다 베낀 겁니다. 치안유지법이라는 게 천왕에게 충성을 맹세하지 않는 자를 반역자로 처벌한다는 내용이에요
→ 일본불굿 때 나라지킴틀을 그대로 베꼈습니다. 나라지킴틀이란 일본 우두머리한테 몸바치지 않는 놈을 거꿀이로 다스린다는 줄거리예요
《인문학이 인권에 답하다》(박경서와 여덟 사람, 철수와영희, 2015) 243쪽
일제강점기 때부터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이 말은 진작 버렸어야 하지만 관성의 힘이 강하다 보니
→ 일본수렁부터 쓴 듯한 이 말은 진작 버렸어야 하지만 버릇이 깊다 보니
→ 일본굴레부터 썼구나 싶은 이 말은 진작 버렸어야 하지만 길이 들다 보니
→ 일제사슬부터 쓴 듯한 이 말은 진작 버렸어야 하지만 길들다 보니
→ 일본멍에부터 썼지 싶은 이 말은 진작 버렸어야 하지만 자꾸 쓰다 보니
《어휘 늘리는 법》(박일환, 유유, 2018) 51쪽
일제강점기에만 해당하는 현상이 아니다
→ 총칼일본 때만이 아니다
→ 일본멍에 때만이 아니다
→ 일본굴레 때만이 아니다
《터무늬있는 경성미술여행》(정옥, 메종인디아, 2022) 198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