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인지부조화



 인지부조화가 발생하는 이유 → 엉키는 까닭

 인지부조화의 결과라고 해석한다 → 엇갈리는 탓이라고 풀이한다

 크고작은 인지부조화를 경험하면서 → 크고작게 따로놀면서


인지부조화 : x

인지(認知) : 1. 어떤 사실을 인정하여 앎 2. [법률] 혼인 외에 출생한 자녀에 대하여 친아버지나 친어머니가 자기 자식임을 확인하는 일 3. [심리] 자극을 받아들이고, 저장하고, 인출하는 일련의 정신 과정. 지각, 기억, 상상, 개념, 판단, 추리를 포함하여 무엇을 안다는 것을 나타내는 포괄적인 용어로 쓴다 ≒ 인식(認識)

부조화(不調和) : 서로 잘 어울리지 아니함



  낱말책에 없는 ‘인지부조화’는 그냥 일본말입니다. 한자말을 쓰더라도 ‘부조화’라고만 하면 됩니다. 우리말로는 ‘그릇되다·잘못·틀리다·틀려먹다·틀어지다’나 ‘기울다·기우뚱·꼬이다·이지러지다·일그러지다·휘청’으로 풀어낼 만합니다. ‘절다·뒤뚱거리다·뒤엉키다·뒤틀다·비틀다·비틀거리다’나 ‘가르다·갈리다·따로놀다·떨어지다·멀어지다·벌어지다’로 풀어낼 만합니다. ‘삐걱대다·어그러지다·엇가락·엇나가다·엇갈리다·엉키다’나 ‘다르다·두동지다·동떨어지다·두모습·두얼굴’로 풀어낼 수 있어요. ‘쿵짝이 안 맞다·종잡을 길 없다·흔들리다’나 ‘사이·틈·팔팔결·하늘땅’으로 풀어내고, ‘말 같지 않다·말과 삶이 어긋나다·안 될 말이다·앞뒤 안 맞다’나 ‘으르렁’으로 풀어내어도 어울립니다. ㅍㄹㄴ



그 역시 인지부조화를 겪을 것이다

→ 그도 휘청거리리라 본다

→ 그도 뒤엉키리라 본다

→ 그도 꼬이리라 본다

《병든 의료》(셰이머스 오마호니/권호장 옮김, 사월의책, 2022) 5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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