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
상대방의
상대방의 입장에서 생각하다 → 저쪽 자리에서 생각하다
상대방의 의견을 무시하다 → 그쪽 뜻을 얕보다
‘상대방(相對方)’은 “어떤 일이나 말을 할 때 짝을 이루는 사람 = 상대편”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상대방 + -의’ 얼거리라면 ‘-의’를 털면서, ‘마주하다·마주보다’나 ‘만나다·보다·돌보다’로 손봅니다. ‘그쪽·저쪽’이나 ‘짝·짝꿍·짝지’나 ‘놈·놈팡이·녀석’이나 ‘동무·벗’이나 ‘사람·아이’로 손보아도 돼요. ‘겨루다·다투다·싸우다’나 ‘놀다·부대끼다·부딪히다’로 손볼 만하고, ‘같이하다·함께하다’나 ‘어울리다·어우러지다·얼크러지다’나 ‘견주다·맞대다’나 ‘어긋나다·엇갈리다·다르다’로 손보아도 어울립니다. ㅍㄹㄴ
상대방의 마음을 읽어야 하는 상황이 다중으로 겹겹이 엮여 있다는 것이다
→ 그쪽 마음을 읽어야 하는 일이 겹겹이다
→ 서로 마음을 읽어야 하는 자리가 겹겹이다
《삶에 지칠 때 작가가 버티는 법》(곽재식, 북스피어, 2019) 52쪽
상대방의 잘못을 비폭력적으로 대할 뿐 아니라
→ 저쪽이 잘못해도 부드러이 마주할 뿐 아니라
→ 누가 잘못해도 얌전히 여길 뿐 아니라
→ 옆에서 잘못해도 다그치지 않을 뿐 아니라
《동남아시아사》(소병국, 책과함께, 2020) 72쪽
상대방의 약점을 발견하고 지적하는 데에 도사야
→ 저쪽 빈틈을 찾아내고 다그치기를 잘해
→ 그쪽 구멍을 찾아서 들추기를 잘해
《작은 나의 봄 3》(아츠미 타케루/오경화 옮김, 서울미디어코믹스, 2025) 1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