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까칠한 숲노래 씨 책읽기


숲노래 오늘책

오늘 읽기 2025.3.17.


《촘스키, 실패한 국가, 미국을 말하다》

 노엄 촘스키 글/강주헌 옮김, 황금나침반, 2007.2.15.



부산서 순천 가는 07:05 첫 버스는 안 타기로 한다. 이 순천버스를 타고서, 순천나루에서 고흥으로 들어가는 시외버스로 갈아타면, 고흥읍이 가장 붐빌 때이더라. 12:00 순천버스를 타기로 하면서, 느긋느긋 새벽과 아침을 누리며 새소리를 듣는다. 큰고장 한복판에서 새소리를 듣는 마을책집 〈책과 아이들〉은 그야말로 대단하다. 요즈막에 사납거나 모질거나 엉터리 같은 말을 쏟아내는 ‘저놈’을 나무라면서 괴로운 이웃님이 많은데, ‘멍청소리’는 곧 저절로 사그라들 테니, ‘새소리’와 ‘바람소리’와 ‘꽃피는소리’에 귀와 마음을 기울여 보실 수 있기를 빈다. 우리가 눈길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이 나라가 확 바뀐다. 《촘스키, 실패한 국가, 미국을 말하다》를 읽었다. 미국이 ‘안 된(실패)’ 나라라고 밝힐 적에는 거꾸로 ‘될(성공)’ 길이 무엇인지 들려주는 셈이다. 미국도 우리나라도 일본도 우크라이나도 똑같다. 누가 길잡이로 앞장서야 ‘되’거나 ‘잘 되’지 않는다. 우리 모두 저마다 보금자리를 사랑하는 살림길을 걸으면 ‘된’다. 집부터 사랑으로 다스리는 살림일 적에, 마을일과 나라일도 나란히 ‘사랑살림’으로 바라보며 푼다. 집부터 사랑살림이 아닌 이들이 돈·이름·힘으로 ‘자리’만 차지할 적에는, 우리나라도 미국도 일본도 우크라이나도 똑같이 기우뚱하다가 고꾸라질 테지.


#FailedStates #TheAbuseofPowerandtheAssaultonDemocracy #AvramNoamChomsky


ㅍㄹㄴ


안세영 씨가 ‘전영오픈’에서 꽃등에 올랐다. 꽃등에 오르며 들려준 한마디를 돌아본다.


https://www.youtube.com/watch?v=JqiTVQ3-kpo


※ 글쓴이

숲노래·파란놀(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립니다.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집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숲에서 살려낸 우리말》,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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