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적' 없애야 말 된다
선적 禪的
선적(禪的) 사유를 담고 있다 → 고요숨을 담는다
선적(禪的)인 해학이 돋보인다 → 고즈넉한 익살이 돋보인다
선적(禪的) 체험을 이해하면서 → 참꽃을 헤아리면서 / 잠꽃을 읽으면서
‘선(禪)’은 “1. [불교] 마음을 한곳에 모아 고요히 생각하는 일 ≒ 선나·선나바라밀 2. [불교] 참선으로 자신의 본성을 구명하여 깨달음의 묘경(妙境)을 터득하고, 부처의 깨달음을 교설(敎說) 외에 이심전심으로 중생의 마음에 전하는 것을 종지(宗旨)로 하는 종파. 중국 양나라 때 달마 대사가 중국에 전하였다. 우리나라에는 신라 중엽에 전해져 구산문이 성립되었다 = 선종 3. [불교] 고요히 앉아서 참선함. 인도에서 석가모니 이전부터 행하던 수행법으로 석가모니가 불교의 실천 수행법으로 발전시켰다. 특히 선종에서 중요시하는 수행법이다 = 좌선”처럼 풀이합니다. ‘선 + 적’ 얼개인 ‘선적’은 낱말책에 없습니다. 이 일본말씨는 ‘감은눈·감은빛·감은님·감은넋·감은얼’이나 ‘고르다·고른길·고른넋·고른얼·고른빛’이나 ‘고요·고요님·고요귀·고요넋·고요꽃’으로 옮길 만합니다. ‘고요빛·고요숨·고요잠·고요쉼’이나 ‘고요길·고요날·고요철·고요닦음·고요앉기’로 옮기고, ‘고즈넉하다·고즈넉이’로 옮기지요. ‘바른앉기·바르게 앉다·반듯앉기·반듯이 앉다’나 ‘앉은닦기·앉은빛·조용앉기·조용하다’로 옮기고, ‘반반하다·차분하다·새근새근·쥐죽다’로 옮길 만합니다. ‘숨·숨결·숨빛·숨꽃·숨통·숨붙이·숨소리’나 ‘오솔·오솔하다·오솔빛·오솜소리·오솝소리’로 옮기고, ‘온꽃·온모습·온빛’이나 ‘자다·잠·잠들다·잠자다’로 옮길 수 있어요. ‘잠잠이·잠잠님·잠잠꽃’이나 ‘잠길·잠빛·잠꽃·잠든몸·잠든꽃’으로 옮기고, ‘잔잔·잔잔하다·잔잔히·잠잠·잠잠하다·잠잠히’나 ‘참고요·참꽃·참눈·참눈길·참눈빛’으로 옮겨도 어울려요. ‘참넋·참얼·참빛·참하다’나 ‘첫눈·첫눈길·첫눈빛’으로 옮기지요. ‘하늘넋·하늘숨·하늘얼·하느님·하늘님·한사람’이나 ‘하늘·하늘같다·하늘꽃·하늘뜻’으로 옮기고, ‘하늘마음·하늘빛·하늘빛살’이나 ‘한빛·한꽃·하나꽃’으로 옮겨도 되고요. ㅍㄹㄴ
그의 시는 정치적인 것에서 선적禪的인 것에로, 그리고 착란적인 것에로의 변모를 보여준다
→ 그이 노래는 나라에서 온꽃으로, 그리고 어지럽게 바뀐다
→ 그는 나라걱정에서 고요길로, 그리고 어수선하게 노래한다
《인간의 교사로 살다》(윤지형, 교육공동체벗, 2019) 106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