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

 동물의


 동물의 세계 → 짐승누리 / 짐승터 / 짐승터전

 동물의 감정을 이해하려면 → 짐승 마음을 헤아리려면

 인간도 동물의 일부이다 → 사람도 들숨빛이다


  ‘동물(動物)’은 “1. [동물] 생물계의 두 갈래 가운데 하나. 현재 100만~120만 종이 알려져 있고 그 가운데 약 80%는 곤충이 차지한다 2. 사람을 제외한 길짐승, 날짐승, 물짐승 따위를 통틀어 이르는 말”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동물 + -의’ 얼거리라면, ‘-의’부터 털고서 ‘짐승’으로 고치거나 ‘목숨·숨’이나 ‘목숨붙이·뭇목숨·뭇숨결·뭇넋·뭇빛’으로 고칠 만합니다. ‘숨결·숨빛·숨꽃·숨통·숨붙이’나 ‘이웃숨결·이웃빛’으로 고쳐도 어울려요. 또는 ‘들짐승·들숨결·들숨빛’이라 할 만합니다. ㅍㄹㄴ



희생양으로 삼은 동물의 터럭 하나까지도 유용하게 이용하는 형태로

→ 먹이로 삼은 짐승 터럭 하나까지도 알뜰히 쓰면서

→ 사로잡은 짐승 터럭 하나까지도 버리지 않고 잘 쓰면서

→ 잡아먹는 짐승 터럭 하나까지도 빠짐없이 잘 쓰면서

→ 잡아서 먹는 짐승 터럭 하나까지도 고이 건사하면서

→ 먹이로 삼은 짐승 터럭 하나까지도 알뜰살뜰 챙기면서

→ 사로잡은 짐승 터럭 하나까지도 고맙게 받아들이면서

《숨겨진 풍경》(후쿠오카 켄세이/김경인 옮김, 달팽이, 2010) 97쪽


동물의 얼굴 부위를 표현한 것이었기에 제대로 수사 방향을 잡았습니다

→ 짐승 얼굴을 그려냈기에 제대로 갈피를 잡았습니다

→ 짐승 얼굴을 담아냈기에 제대로 길을 잡았습니다

《고조선 문자》(허대동, 경진, 2011) 57쪽


당사자인 동물의 원하는 문화가 아닐 테니까요

→ 바로 짐승이 바라는 바가 아닐 테니까요

→ 곧 짐승이 바라는 길이 아닐 테니까요

→ 짐승으로서 바라는 삶이 아닐 테니까요

《선생님, 동물 권리가 뭐예요?》(이유미, 철수와영희, 2019) 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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