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사용 使用
사용 금지 → 쓰지 말 것 / 쓰지 못함
사용 계획 → 쓸 계획
사용 가치 → 쓸 만한 값어치 / 쓸모
사용 기간 → 쓰는 기간 / 쓸 수 있는 때 / 쓰이는 때
자동차 사용을 제한하다 → 자동차를 못 타게 하다
사용 후 눌러 주세요 → 쓰신 뒤 눌러 주세요 / 볼일을 보았으면 눌러 주세요
‘사용(使用)’은 “1. 일정한 목적이나 기능에 맞게 씀 2. 사람을 다루어 이용함. ‘부림’, ‘씀’으로 순화”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쓰다·씀씀이·부리다·다루다’나 ‘가누다·듣다·들리다’로 고쳐쓸 만합니다. ‘만지다·매만지다·받다·받아들이다’나 ‘맞추다·먹히다·써먹다·삼다·일삼다’로 고쳐쓸 수 있고, ‘가다·나가다·오가다·주고받다·흐르다’로 고쳐써요. ‘거치다·굴리다·이다·지나다·지나가다’나 ‘내붙이다·내세우다·앞세우다·팔랑거리다’로 고쳐써도 어울리고, ‘놀리다·누리다·붙이다·찍다’나 ‘하다·해놓다·해두다·해주다·해보다’로 고쳐씁니다. ‘빌리다·빌려쓰다·살리다·살려쓰다’로 고쳐쓰며, ‘살피다·짚다·찾다·휘두르다’로 고쳐쓰지요. ‘펴다·펴내다·펼치다·풀어먹다’나 ‘쏟다·타다·타먹다·품들이다·품팔이’로 고쳐쓸 수 있습니다. 이밖에 낱말책에 한자말 ‘사용’을 네 가지 더 싣는데 모두 털어낼 만합니다. ㅅㄴㄹ
사용(司勇) : [역사] 조선 시대에, 오위(五衛)의 정구품 군직
사용(私用) : 1. 공공의 물건을 사사로이 씀. 또는 그 물건 2. 개인의 사사로운 소용이나 용건
사용(私傭) : 사사로이 고용함. 또는 개인에게 고용됨
사용(社用) : 회사의 소용이나 용무
외래어의 무분별한 사용에서 일어나는 것은 이러한 언어세계, 아울러 세계 자체의 빈곤이다
→ 들온말을 마구잡이로 쓰면 이러한 말넋, 아울러 생각이 가난해진다
→ 들온말을 생각없이 쓰면 이러한 말삶, 아울러 온누리를 보는 눈이 얕아진다
→ 바깥말을 함부로 쓰면 이러한 말눈, 아울러 눈썰미가 얕아지고 만다
→ 바깥말을 아무렇게나 쓰면 이러한 말살림, 아울러 생각이 짧아진다
《궁핍한 시대의 詩人》(김우창, 민음사, 1977) 380쪽
거짓말하지 않으며 언행을 일치시키고, 정확한 표준어, 정확한 경어를 사용하고, 윗사람이 안 계신 자리에서도 적절한 경어를 사용해서 말한다
→ 거짓말하지 않으며 참답게 말하고, 바른말, 맞춤말, 높임말을 알맞게 쓰고, 윗사람이 안 계신 자리에서도 알맞게 높여서 말한다
→ 거짓말하지 않으며 올바로 말하고, 고루말, 맞춤말, 높임말을 제대로 쓰고, 윗사람이 안 계신 자리에서도 찬찬히 높여서 말한다
《바람직한 現代의 女性》(임명미, 경춘사, 1985) 110쪽
무엇보다도 이 책에서는 그런 의미로 해방신학이라는 용어를 사용할 것이다
→ 무엇보다도 이 책에서는 그런 뜻으로 열린길이라는 낱말을 쓰려 한다
→ 무엇보다도 이 책에서는 그런 뜻으로 트인길이라는 말을 쓸 생각이다
《해방신학 입문》(레오나르도 보프/김수복 옮김, 한마당, 1987) 28쪽
대부분 통칭을 사용하고 있으니까
→ 다들 두루이름을 쓰니까
→ 으레 덧이름을 쓰니까
《두 민족의 접점에서》(강신자/송일준 옮김, 밝은글, 1989) 98쪽
사용 여부에 관계 없이 두 장, 세 장, 네 장씩 복사되는 정보들
→ 쓰임새는 아랑곳하지 않고 두 쪽, 세 쪽, 네 쪽씩 베끼는 얘기
→ 쓰이는지 안 쓰이는지 모르는 채 둘 셋 넷씩 베끼는 줄거리
→ 쓰는 곳을 모르면서 두서너 자락씩 베끼는 이모저모
→ 어떻게 쓸지 모르면서 두서너 쪽씩 베끼는 밑동
→ 쓸지 안 쓸지 따지지 않고 두서너 자락씩 베끼는 밑밥
《2분 간의 녹색운동》(M.램/김경자·박희경·이추경 옮김, 성바오로출판사, 1991) 31쪽
이 기구는 안전하고 정확하며 사용이 간편하다
→ 이 연장은 든든하고 빈틈없으며 쓸 만하다
→ 이 연장은 깨끗하고 꼼꼼하며 쓰기 쉽다
《환경을 위한 그린 디자인》(도로시 맥켄지/이경아 옮김, 도서출판 국제, 1996) 23쪽
인터넷에서 사용하는 이름 말야, 이게 바로 상대의 ID야
→ 누리판에서 쓰는 이름 말야, 이쪽이 바로 그이 이름이야
《고스트 바둑왕 4》(호타 유미·오바타 타케시/김기숙 옮김, 서울문화사, 2000) 91쪽
그는 네게 재갈을 물리고, 폭력을 사용하고, 너를 배반했다
→ 그는 네게 재갈을 물리고, 주먹을 쓰고, 너를 저버렸다
→ 그는 네게 재갈을 물리고, 때리고, 너를 등돌렸다
→ 그는 네게 재갈을 물리고, 주먹을 휘두르고, 너를 등졌다
→ 그는 네게 재갈을 물리고, 주먹질을 해대고, 너를 등졌다
→ 그는 네게 재갈을 물리고, 두들겨패고, 너를 저버렸다
《여자로 살기, 여성으로 말하기》(우어줄라 쇼이 엮음/전옥례 옮김, 현실문화연구, 2003) 77쪽
텔레비전에 나오는 사람들이 쓰는 말을 사용했다
→ 보임틀에 나오는 사람들이 쓰는 말을 했다
→ 보임틀에 나오는 사람들처럼 이야기했다
→ 보임틀에 나오는 사람들과 같은 말을 썼다
→ 보임틀에 나오는 사람들처럼 말을 했다
→ 보임틀에 나오는 사람들하고 똑같이 말했다
→ 보임틀에 나오는 사람들하고 같은 말씨였다
→ 보임틀에 나오는 사람들 말씨였다
《안녕 기요시코》(시게마츠 기요시/오유리 옮김, 양철북, 2003) 93쪽
생태환경시라는 용어를 사용하며
→ 푸른노래라는 말을 쓰며
→ 풀빛글이라는 이름을 붙이며
《생태문학》(김용민, 책세상, 2003) 102쪽
지금은 마법 사용하는 것이 엄청 즐거워요
→ 이제는 꽃힘을 쓰면 엄청 즐거워요
→ 이제는 빛힘 쓰기가 엄청 즐거워요
→ 요새는 빛을 다루기가 엄청 즐거워요
→ 요즘은 별빛으로 일하며 엄청 즐거워요
→ 요즈음은 바람빛으로 하며 엄청 즐거워요
→ 요즈음은 바람잡이가 엄청 즐거워요
→ 요사이는 꽃손길이 엄청 즐거워요
→ 요사이는 꽃솜씨를 쓰며 엄청 즐거워요
《마법사에게 소중한 것 1》(야마다 노리에·요시즈키 쿠미치/장길순 옮김, 대원씨아이, 2004) 66쪽
모든 평화적인 수단을 사용해서
→ 모든 푸른길로
→ 모든 참꽃길로
→ 모든 사랑스러운 길로
→ 사이좋게 어울릴 길로
→ 모든 싸움짓을 내려놓고서
《전쟁인가 평화인가》(오다 마코토/이규태·양현혜 옮김, 녹색평론사, 2004) 32쪽
《베오울프》에 사용된 상당수의 단어가 오늘날
→ 《베오울프》에 쓰는 말은 오늘날 거의
→ 《베오울프》에 나온 말은 오늘날 꽤 많이
《영어의 탄생》(사이먼 윈체스터/이종인 옮김, 책과함께, 2005) 36쪽
그러므로 구어 차원에서 보면 이중 언어 사용자는 얼마든지 있다
→ 그러므로 삶말로 보면 나란말을 쓰는 사람은 얼마든지 있다
→ 그러므로 살림말로 보면 두나라말을 쓰는 사람은 얼마든지 있다
《번역과 번역가들》(쓰지 유미/송태욱 옮김, 열린책들, 2005) 27쪽
그 맛이 짜서는 음료수로 사용할 수 없다
→ 그 맛이 짜서는 마실물로 쓸 수 없다
→ 그 맛이 짜서는 마실물로 못 쓴다
→ 그 맛이 짜서는 마실 수 없다
→ 그 맛이 짜서는 먹을 수 없는 물이다
《원자력과 환경》(나카무라 마사오/김경민 옮김, 엔북, 2006) 76쪽
휠체어 사용자라도 누구든 타인의 도움이 없이도 버스에 탑승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 있다
→ 바퀴걸상에 앉더라도 누구든 스스로 오르내릴 수 있도록 마련해 놓았다
→ 돌돌걸상에 앉더라도 누구든 혼자서 타고내릴 수 있도록 해놓았다
《작은 실험들이 도시를 바꾼다》(박용남, 시울, 2006) 35쪽
며칠 전에도 무장 강도단 체포 때 특수한 탄환이 사용됐던데” “이것을 사용할 수 있는 건 로봇뿐이지요?” … “이 제로니움탄을 쏠 수 있는 로봇 경관은”
→ 며칠 앞서도 총칼도둑떼를 잡을 때 남다른 불공을 썼던데” “이 불알은 곁사람만 쏠 수 있지요?” … “이 제로니움을 쏠 수 있는 곁돌봄이는”
《플루토 3》(우라사와 나오키/윤영의 옮김, 서울문화사, 2007) 113쪽
페릭스 네는 어딜 가든 무조건 자동차를 사용합니다
→ 페릭스 네는 어딜 가든 그냥 가마를 몹니다
→ 페릭스 네는 어딜 가든 늘 바퀴를 탑니다
→ 페릭스 네는 어딜 가든 말을 끌고 다닙니다
→ 페릭스 네는 어딜 가든 부릉부릉 끌고 갑니다
→ 페릭스 네는 어딜 가든 부릉이로 갑니다
→ 페릭스 네는 어딜 가든 달구지로 다닙니다
《숲에서 크는 아이들》(이마이즈미 미네코·안네테 마이자/은미경 옮김, 파란자전거, 2007) 16쪽
언론이 무비판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 새뜸이 무턱대고 쓰는
→ 새뜸이 함부로 펴는
→ 새뜸이 노상 다루는
《우리 언론, 무엇으로 다시 살 것인가》(손석춘, 시대의창, 2007) 46쪽
우리가 습관적으로 빠져 있는 언어사용의 모순을 주시한다
→ 우리가 길든 엇갈린 말씨를 들여다본다
《자유인의 풍경》(김민웅, 한길사, 2007) 149쪽
마을회관 대신으로 사용되고 있다 … 마을 공동작업장을 부녀회원 5명이 빌려서 사용한다
→ 마을뜰처럼 쓴다 … 마을 두레터를 아주머니 다섯 사람이 빌려서 쓴다
→ 마을마루로 쓴다 … 마을 두레터를 할머니 다섯 사람이 빌려서 쓴다
→ 마을뜨락을 삼는다 … 마을 두레터를 아줌마 다섯이 빌려서 쓴다
→ 마을터 구실을 한다 … 마을 두레터를 할매 다섯이 빌려서 쓴다
《리틀 포레스트 1》(이가라시 다이스케/김희정 옮김, 세미콜론, 2008) 42쪽
다른 회사에서는 제분된 밀을 사용하더군요
→ 다른 곳에서는 빻은 밀을 쓰더군요
→ 다른 데에서는 찧은 밀을 쓰더군요
《맛의 달인 101》(테츠 카리야·하나사키 아키라/김미정 옮김, 대원씨아이, 2008) 180쪽
이 쿠키에 매겨진 별점이랑 사용 후기 안 봤어?
→ 이 바삭이에 매긴 별꽃이랑 뒷글 안 봤어?
→ 이 바삭이에 매긴 별받이랑 느낌글 안 봤어?
《위저드 베이커리》(구병모, 창비, 2009) 79쪽
누군가가 지금과 같은 연료를 사용하지 않고도 오래
→ 누가 오늘날 같은 기름을 안 쓰고도 오래
→ 누가 요즈음 같은 땔기름이 없이도 오래
→ 누가 요사이 같은 땔감이 아니고도 오래
《세상이 자동차로 가득 찬다면》(앨런 드러먼드/유지연 옮김, 고래이야기, 2010) 16쪽
육탄전이므로 무기 사용은 일절 금한다
→ 맨몸이니 연장은 쓰면 안 된다
→ 연장 없이 맨손으로만 싸운다
《비르투스 1》(기본·시나노가와 히데오/강동욱 옮김, 대원씨아이, 2010) 94쪽
지퍼백은 정말 튼튼하고 다양하게 사용이 가능해서 정말 좋다
→ 주륵집은 참말 튼튼하게 여러모로 쓸 수 있어 좋다
→ 주륵주머니는 튼튼하게 이곳저곳 쓸 수 있어 참 좋다
《공효진의 공책》(공효진, 북하우스, 2010) 170쪽
작은 일을 하는데 어리석게도 큰 장비나 도구를 사용한다는 뜻입니다
→ 작은 일을 하는데 어리석게도 큰 살림이나 연장을 쓴다는 뜻입니다
《다문화 속담 여행》(국제이해교육원, 대교북스주니어, 2010) 86쪽
단세포적 잣대를 사용하여 진리와 양심을 재단하는
→ 섣부른 잣대를 써서 참길과 참넋을 가르려는
→ 어설픈 잣대로 참빛과 참뜻을 끊으려는
《조국, 대한민국에 고한다》(조국, 21세기북스, 2011) 170쪽
국민의 목소리를 듣지 않으려는 지도자가 사용하면 어쩔 거야
→ 사람들 목소리를 듣지 않으려는 우두머리가 쓰면 어쩔래
→ 우리 목소리를 듣지 않으려는 놈이 쓰면 어쩔래
《뭐라도 되겠지》(김중혁, 마음산책, 2011) 141쪽
불빛이 필요하면 석유램프를 사용하곤 했다
→ 불빛은 기름불로 밝히곤 했다
《바다에는 악어가 살지》(파비오 제다/이현경 옮김, 마시멜로, 2012) 35쪽
사전에는 만든 사람과 사용한 사람이 말과 격투한 흔적이 새겨져 있다
→ 낱말책에는 지은 사람과 읽는 사람이 말과 다툰 자국을 새긴다
→ 말꽃에는 엮은 사람과 읽는 사람이 말과 맞붙은 티가 있다
《배를 엮다》(미우라 시온/권남희 옮김, 은행나무, 2013) 9쪽
인공언어를 사용해서는 진리를 말하는 것이 불가능해 보인다
→ 꾸밈말을 써서는 길눈을 말할 수 없어 보인다
→ 억지말로는 참을 말할 수 없어 보인다
《인간과 말》(막스 피카르트/배수아 옮김, 봄날의책, 2013) 29쪽
이 책에선 선주민이란 용어를 사용했어
→ 이 책에선 텃사람이란 말을 썼어
→ 이 책에선 텃지기란 낱말을 썼어
《10대와 통하는 환경과 생태 이야기》(최원형, 철수와영희, 2015) 51쪽
우리가 육체의 눈만 사용해서 보는 까닭에
→ 우리가 몸에 있는 눈만 써서 보는 까닭에
→ 우리가 몸에 있는 눈으로만 보는 까닭에
《치유자 식물》(팸 몽고메리/박준신 옮김, 샨티, 2015) 274쪽
인문학은 교양과 거의 동의어로 사용되는 것 같다
→ 밝길은 밑동과 거의 같은말로 쓰이는 듯하다
→ 배울거리는 가르침과 거의 같이 쓰는 듯하다
《마음의 서재》(정여울, 천년의상상, 2015) 189쪽
조리에 사용된 에너지까지 지역산인 식사는 더 큰 부가가치가 발생할지도 모른다
→ 밥짓기에 쓴 땔감까지 마을에서 나오면 더 값어치를 할지도 모른다
→ 밥을 하는 땔감까지 마을에서 얻으면 더 돈값을 할지도 모른다
《숲에서 자본주의를 껴안다》(모타니 고스케·NHK히로시마 취재팀/김영주 옮김, 동아시아, 2015) 135쪽
원자폭탄을 겪은 사람들을 지칭할 때, 일본인들은 ‘생존자’라는 단어를 가급적 사용하지 않으려 했다
→ 버섯불을 겪은 사람을 가리킬 때, 일본사람은 ‘산사람’이라는 낱말을 되도록 안 쓰려 했다
→ 불벼락을 겪은 사람을 가리킬 때, 일본사람은 ‘살아남다’라는 낱말을 거의 안 쓰려 했다
《1945년 히로시마》(존 허시/김영희 옮김, 책과함께, 2015) 160쪽
영어가 아직 사용되기는 하지만
→ 영어가 아직 쓰이기는 하지만
→ 영어를 아직 쓰기는 하지만
《문학을 읽는다는 것은》(테리 이글턴/이미애 옮김, 책읽는수요일, 2016) 378쪽
‘별것 아닌 일입니다만’ 같은 전제를 일상적으로 사용합니다
→ ‘아무것 아닌 일입니다만’ 같은 말을 흔히 씁니다
→ ‘아무것 아닌 일입니다만’ 같은 말을 으레 합니다
《어른 노릇 아이 노릇》(고미 타로/김혜정 옮김, 미래인, 2016) 140쪽
체를 많이 사용하던 시절에는
→ 체를 많이 쓰던 때에는
→ 체를 널리 쓰던 무렵에는
《늙은 개가 짖으면 내다봐야 한다》(한희철, 꽃자리, 2016) 24쪽
프랑스어를 사용하는 아버지와 영어를 사용하는 어머니
→ 프랑스말을 쓰는 아버지와 영어를 쓰는 어머니
→ 프랑스말을 하는 아버지와 영어를 하는 어머니
《영국에 영어는 없었다》(김동섭, 책미래, 2016) 57쪽
글씨를 쓸 때도 사용한다면 어떨까요
→ 글씨를 쓸 때도 쓰면 어떨까요
→ 글씨를 쓸 때도 다루면 어떨까요
→ 글씨를 쓸 때도 써 보면 어떨까요
《아티스트맘의 참 쉬운 미술놀이》(안지영, 길벗, 2016) 69쪽
인간은 언어를 사용하는 동물이다
→ 사람은 말을 쓰는 목숨이다
→ 사람은 말을 하며 살아간다
《한글을 알면 영어가 산다》(김옥수, 비꽃, 2016) 13쪽
다른 건물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사용빈도는 매우 높으며
→ 다른 집보다 작지만 자주 쓰며
→ 다른 곳보다 작지만 노상 쓰며
《국립공원 이해와 관리》(신용석 글, 자연과생태, 2016) 548쪽
우리가 사용하는 언어(말)와 그 언어가 데리고 다니는 뜻도 세상처럼 아주 다채로운 총천연색이랍니다
→ 우리가 쓰는 말과 말뜻도 온누리처럼 아주 알록달록하답니다
→ 우리가 쓰는 말과 말뜻도 온누리처럼 아주 눈부시답니다
《위! 아래!》(이월곡, 분홍고래, 2016) 13쪽
자기 페이스에 맞춰 마술을 배우고 사용해 나간다면
→ 제 흐름에 맞춰 재주를 배우고 써 나간다면
→ 제 몸에 맞춰 꽃힘을 배우고 써 나간다면
→ 제 결에 맞춰 빛힘을 배우고 써 나간다면
《플라잉 위치 1》(이시즈카 치히로/문기업 옮김, 대원씨아이, 2016) 149쪽
네 식구가 공동으로 사용했고
→ 네 사람이 함께 썼고
→ 넷이 다같이 썼고
《파이어스톤 도서관에서 길을 잃다》(류대영, 생각비행, 2016) 142쪽
거미가 실을 잘못 사용하더라도
→ 거미가 실을 잘못 쓰더라도
→ 거미가 실을 잘못 다루더라도
→ 거미가 실을 잘못 감더라도
《바다는 잘 있습니다》(이병률, 문학과지성사, 2017) 100쪽
건강한 몸과 두뇌를 준 것은 잘 사용하라는 의미일 것이다
→ 튼튼한 몸과 머리를 준 까닭은 잘 쓰라는 뜻이리라
→ 단단한 몸과 머리는 잘 쓰라고 줬으리라
《자전거 타는 CEO》(킹 리우·여우쯔엔/오승윤 옮김, OCEO, 2017) 69쪽
사용되지 않으면 갈수록 자신이 뭐 때문에 존재하는 건지 알 수 없게 되어버리지
→ 쓰이지 않으면 갈수록 내가 뭐 때문에 있는지 알 수 없지
→ 쓰는 이가 없으면 갈수록 내가 뭐 때문에 사는지 알 수 없지
《파란 만쥬의 숲 3》(이와오카 히사에/오경화 옮김, 미우, 2017) 143쪽
더 이상 사용이 어려울 것 같아요
→ 더 쓰기는 어려울 듯해요
→ 더는 못 쓸 듯해요
《오늘도 핸드메이드! 1》(소영, 비아북, 2017) 154쪽
종이컵 사용을 많이 하는 가게가 늘어난 것도 이유예요
→ 종이그릇 쓰는 가게가 늘어난 탓도 있어요
→ 종이모금 쓰는 가게가 늘어나기도 했어요
《최원형의 청소년 소비 특강》(최원형, 철수와영희, 2017) 109쪽
능선을 따라 성곽을 쌓다가 큰 바위가 나오면 그대로 성돌로 사용했거든요
→ 등성이를 따라 울을 쌓다가 큰 바위가 나오면 그대로 울돌로 삼았거든요
→ 멧줄기를 따라 돌울을 쌓다가 큰 바위가 나오면 그대로 담돌로 썼거든요
《서울 골목의 숨은 유적 찾기》(안민영, 책과함께어린이, 2017) 134쪽
길한 물건으로 취급해 의식에 사용하거나
→ 빛나는 살림으로 여겨 잔치에 쓰거나
→ 멋살림으로 삼아 비나리에 쓰거나
《식물도시 에도의 탄생》(이나가키 히데히로/조홍민 옮김, 글항아리, 2017) 137쪽
일주일간 사용할 식비가 한눈에 보여서
→ 이레 동안 쓸 밥값이 한눈에 보여서
→ 이레 동안 치를 밥값이 한눈에 보여서
→ 이레 동안 나갈 밥값이 한눈에 보여서
→ 이레 동안 들일 밥값이 한눈에 보여서
《혼밥 한 달 생존기, 기본편》(오즈 마리코/김혜선 옮김, 숨쉬는책공장, 2018) 50쪽
즐겁고 유쾌한 작품을 만들기 위해 꾸준히 사용했던 장치임을 발견할 수 있다
→ 즐겁게 그림을 그리려고 꾸준히 곁들인 줄 알아볼 수 있다
→ 그림을 신나게 그리려고 꾸준히 곁들인 줄 알아챌 수 있다
《내 사랑 모드》(랜스 울러버/박상현 옮김, 남해의봄날, 2018) 93쪽
스완슨의 간단한 레시피는 합리적이다. 땅을 갈지 말고 비료를 필요한 만큼 필요한 바로 그곳에만 주며 덜 사용하라는 것이다
→ 스완슨이 선보인 길은 쓸만하다. 땅을 갈지 말고 거름을 알맞게 바로 그곳에만 주며 덜 쓰라는 얘기이다
→ 스완슨은 무척 훌륭히 일을 한다. 땅을 갈지 말고 두엄을 바로 그곳에만 알맞게 주며 덜 쓰라고 한다
《발밑의 혁명》(데이비드 몽고메리/이수영 옮김, 삼천리, 2018) 66쪽
식기와 수저를 올려 간단한 밥상을 내는 트레이 용도로 사용한다
→ 그릇과 수저를 올려 단출히 밥판을 내는 접시로 삼는다
→ 그릇과 수저를 올려 가볍게 내는 밥판으로 쓴다
→ 그릇과 수저를 올려 가볍게 내는 그릇으로 쓴다
→ 그릇과 수저를 올려 가볍게 내는 올림접시로 쓴다
《밥을 지어요》(김혜경, 김영사, 2018) 57쪽
재활용을 잘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무엇보다 사용량을 줄여야 한다
→ 살뜰하게 쓰기도 해야 하지만 무엇보다 부피를 줄여야 한다
→ 알뜰하기도 해야 하지만 무엇보다 씀씀이를 줄여야 한다
→ 돌려쓰기도 해야 하지만 무엇보다 적게 써야 한다
《삶의 기술 3 : 플라스틱 프리》(크리킨디센터, 교육공동체벗, 2018) 28쪽
모든 살아 있는 존재는 기호를 사용한다
→ 모든 숨결은 그림을 다룬다
→ 살아숨쉬는 모두가 무늬를 쓴다
《숲은 생각한다》(에두아르도 콘/차은정 옮김, 사월의책, 2018) 81쪽
일제강점기 때부터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이 말은 진작 버렸어야 하지만 관성의 힘이 강하다 보니
→ 일본수렁부터 쓴 듯한 이 말은 진작 버렸어야 하지만 버릇이 깊다 보니
→ 일본굴레부터 썼구나 싶은 이 말은 진작 버렸어야 하지만 길이 들다 보니
→ 일제사슬부터 쓴 듯한 이 말은 진작 버렸어야 하지만 길들다 보니
→ 일본멍에부터 썼지 싶은 이 말은 진작 버렸어야 하지만 자꾸 쓰다 보니
《어휘 늘리는 법》(박일환, 유유, 2018) 51쪽
우리가 언어적으로 잘못 사용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 우리가 말을 잘못 쓰는 듯합니다
→ 우리가 아무래도 말을 잘못 씁니다
《크리스 조던》(크리스 조던, 인디고서원, 2019) 120쪽
이렇게 매일매일 향신료를 사용하는 민족은
→ 이렇게 날마다 맛꽃을 쓰는 겨레는
→ 이렇게 노상 양념을 쓰는 사람들은
《카레라이스의 모험》(모리에다 다카시/박성민 옮김, 눌와, 2019) 26쪽
그들은 개혁의 레토릭을 자신들의 비리를 덮고 기득권을 지키는 데에 사용하고 있다
→ 그들은 ‘바꾼다’는 이름을 저희 잘못을 덮고 힘을 지킬 적에 쓴다
→ 그들은 저희 검은짓을 덮고 주먹힘을 지키려고 ‘고친다’는 말을 쓴다
《진보는 어떻게 몰락하는가》(진중권, 천년의상상, 2020) 273쪽
우리는 고유의 문자를 함께 사용하는 하나의 민족이니까요
→ 우리는 우리글을 함께 쓰는 한겨레이니까요
→ 우리는 한글을 함께 쓰는 하나인 겨레이니까요
《남북한 청소년 말모이》(정도상·박일환·홍화정, 창비교육, 2020) 81쪽
올바른 호칭과 용어 사용은 다른 사람에 대한 존중의 시작이다
→ 올바로 부르고 말해야 다른 사람을 아낄 수 있다
→ 말부터 올발라야 다른 사람을 헤아릴 수 있다
《행복한 장애인》(김혜온, 분홍고래, 2020) 207쪽
그러나 지금도 중국인들은 곳곳에서 원래의 한자를 사용한다
→ 그러나 요새도 중국사람은 곳곳에서 예전 한자를 쓴다
《세계의 문자, 설형 문자에서 이모티콘까지》(비탈리 콘스탄티노프/이미화 옮김, 지양사, 2020) 27쪽
타액을 사용한 클리닝 방법은 조금 오래된 기술이에요
→ 침으로 씻기는 조금 오래된 길이에요
→ 침으로 벗기기는 조금 오래되었어요
《처음 사람 3》(타니가와 후미코/박소현 옮김, 삼양출판사, 2021) 167쪽
일본에서는 ‘농적 생활’로 사용되고 있다
→ 일본에서는 ‘흙살림’이라 한다
→ 일본에서는 ‘시골살림’이라 한다
《농적 삶을 위한 사유》(서성열, 좋은땅, 2021) 17쪽
선형적인 언어를 사용하는 인간과
→ 늘어놓듯 말하는 사람과
→ 줄줄이 말하는 사람과
→ 말을 이어서 하는 사람과
《수어》(이미화, 인디고, 2021) 34쪽
최초의 기마민족으로 알려진 스키타이인은 말타기와 마차 사용에 아주 능했으며
→ 첫 말탄겨레로 알려진 스키타이사람은 말타기와 말수레를 아주 잘 다뤘으며
《대마와 대마초》(노의현, 소동, 2021) 58쪽
어휘의 사용 빈도를 알아보려면 말뭉치라는 언어 자료가 필요하다
→ 낱말 씀씀이를 알아보려면 말뭉치가 있어야 한다
→ 낱말 쓰임결을 알아보려면 말뭉치를 갖춰야 한다
《제주어 기초어휘 활용 사전》(강양봉·김순자, 한그루, 2021) 15쪽
언중은 기발하고 놀라운 언어 직관을 사용해 우리말을 더 풍부하게 만드는 것이다
→ 사람들은 재미나고 놀랍게 말을 다루어 우리말을 더 푸짐하게 가꾼다
→ 우리는 남다르고 놀랍게 말을 바라보며 우리말을 더 알뜰살뜰 북돋운다
《가볍게 읽는 한국어 이야기》(남길임과 일곱 사람, 경북대학교출판부, 2022) 31쪽
일상적인 욕 사용이 비단 학생들만의 문제는 아니다
→ 입에 붙은 막말은 그저 아이들만 말썽이 아니다
→ 으레 쓰는 깎음말은 아이들만 잘못이 아니다
《가볍게 읽는 한국어 이야기》(남길임과 일곱 사람, 경북대학교출판부, 2022) 50쪽
현재 사용하고 있는 농약이나
→ 요즘 쓰는 풀죽임물이나
→ 한창 뿌리는 풀죽임물이나
《선생님, 유해 물질이 뭐예요?》(김신범·배성호, 철수와영희, 2022) 100쪽
화학제품을 사용할 때는 적절한 양을 써야 해요
→ 섞음물은 알맞게 써야 해요
→ 죽음물은 조금만 써야 해요
《선생님, 유해 물질이 뭐예요?》(김신범·배성호, 철수와영희, 2022) 119쪽
특히 얼굴을 감추기 위한 물건으로 사용돼요
→ 무엇보다 얼굴을 감추려고 써요
→ 그리고 얼굴을 감출 적에 써요
《어린이를 위한 우리말 어감 사전》(안상순, 다락원, 2022) 14쪽
일의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해 사용한답니다
→ 일을 북돋우려고 쓴답니다
→ 일을 살릴 적에 다룬답니다
《어린이를 위한 우리말 어감 사전》(안상순, 다락원, 2022) 40쪽
우리 조상들은 물건을 대를 물려 가며 사용했어요
→ 우리 한아비는 살림을 물려 가며 썼어요
→ 우리 옛사람은 살림을 이어가며 다뤘어요
《선생님, 쓰레기는 왜 생기나요?》(최원형·홍윤표, 철수와영희, 2023) 19쪽
봉투를 꾸밀 때 사용제 우표를 사용하는데 꾸미는 능력이 부족해서
→ 자루를 꾸밀 때 ‘다쓴나래꽃’을 붙이는데 솜씨가 모자라서
→ 글자루에 ‘다쓴나래꽃’을 붙이는데 꾸미는 솜씨가 얕아서
《우표의 세계》(서은경, 현암사, 2023) 9쪽
학교나 행정 관서에서는 일본어를 사용토록 하고, 한국어를 쓰면 탄압했어요
→ 배움터나 나라 곳곳에서는 일본말을 쓰라 하고, 우리말을 쓰면 짓밟았어요
《선생님, 친일파가 뭐예요?》(김삼웅, 철수와영희, 2023) 47쪽
살림에 쓰이는 가재도구는 자주 사용되는 탓에 닳고 해지는 것을 피할 수 없다
→ 집살림은 자주 쓰는 탓에 닳고 해진다
→ 집안살림은 자주 쓰는 탓에 닳고 해진다
《우리가 바다에 버린 모든 것》(마이클 스타코위치/서서재 옮김, 한바랄, 2023) 242쪽
팔레트가 대부분 재사용될 수 있고, 돈이 되며, 대여도 가능하다면
→ 밑나무를 거의 다시쓸 수 있고, 돈이 되며, 빌릴 수 있다면
→ 밑판을 으레 되쓸 수 있고, 돈이 되며, 빌려줄 수 있다면
→ 받침을 늘 물려쓸 수 있고, 돈이 되며, 빌려갈 수 있다면
→ 받침판을 거듭쓸 수 있고, 돈이 되며, 빌릴 수 있다면
→ 받침나무를 되쓸 수 있고, 돈이 되며, 빌려쓸 수 있다면
《우리가 바다에 버린 모든 것》(마이클 스타코위치/서서재 옮김, 한바랄, 2023) 453쪽
이건 완전히 끊어져버렸어. 사용불가
→ 아주 끊어져버렸어. 버려야 해
→ 그냥 끊어져버렸어. 버림치
→ 다 끊어져버렸어. 망가졌어
→ 끊어져버렸어. 쓸데없어
《아따맘마 super 1》(케라 에이코/정은 옮김, 대원씨아이, 2023) 51쪽
2차 장마라는 용어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 으레 늦장마라는 말을 씁니다
→ 흔히 뒷장마라고 얘기합니다
《인권으로 살펴본 기후위기 이야기》(최우리와 다섯 사람, 철수와영희, 2023) 106쪽
농경지, 주거용 정원, 휴양지, 숲 등에 많은 종류의 살충제가 사용되고 있습니다
→ 논밭, 꽃밭, 쉼터, 숲에 벌레잡이물을 숱하게 뿌립니다
→ 들, 마당, 놀이터, 숲에 벌레죽임물을 잔뜩 뿌립니다
《미래 세대를 위한 기후 위기를 이겨내는 상상력》(안치용, 철수와영희, 2023) 40쪽
밥벌이의 수단으로 친절을 사용해야 하는 일자리의 모든 것이 이 한 마디 속에 압축되어 있었다
→ 밥벌이를 하려면 착해야 한다는 뜻이 이 한 마디에 담겼다
→ 밥벌이를 하려면 사근사근해야 하는 얼개를 이 한 마디에 담았다
《어떤 동사의 멸종》(한승태, 시대의창, 2024) 102쪽
단체로 사용하시기 딱 좋은 파안대소나 박장대소, 어떠신가요
→ 함께 쓸 만한 까르르나 손뼉웃음, 어떠신가요
→ 함께 쓸 수 있는 하하하나 함박웃음, 어떠신가요
《동시 백화점》(권영상, 국민서관, 2024) 18쪽
돌고래 키오스크 사용법에 대해 알려 드리겠습니다
→ 돌고래 누름판 쓰임새를 알려주겠습니다
《마음 식당》(찰리, 킨더랜드, 2024) 7쪽
이런 비둘기를 전서구傳書鳩라 부르며 소식을 전하는 데에 사용했습니다
→ 이런 비둘기를 알림새라 하며 이야기를 알릴 적에 날렸습니다
《도시인들을 위한 비둘기 소개서》(조혜민, 집우주, 2024) 55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