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523 : 위의 인용 경제의 논리 불린 것 초점 -어졌
이 글은 위의 인용에서 ‘경제의 논리’라고 불린 것을 밝히는 데 초점이 맞추어졌다
→ 이 글은 앞선 글에 적은 ‘돈’ 이야기를 밝히려고 한다
→ 따온글에 적은 ‘돈’이 얼마나 드는가 밝히려고 한다
《영어를 공용어로 삼자》(복거일, 삼성경제연구소, 2003) 10쪽
“위의 인용”은 잘못 쓰는 일본말씨입니다. 일본사람은 책을 엮으면서 같은 쪽 바로 앞에 든 칸이나 글이나 그림을 들며 ‘위의(上の)’처럼 적는데, 이런 일본책을 우리말로 옮기며 그대로 받아들였어요. 그래서 일본책과 달리 다음 쪽으로 넘어간 뒤에도 ‘위의’라는 말씨가 엉뚱하게 남기 일쑤예요. 우리말씨로는 “앞서 든”이나 “앞서 쓴”으로 적어야 알맞습니다. 또는 ‘따온글’이나 ‘따다·옮기다·들다’ 같은 낱말로 손질합니다. “불린 것”하고 “맞추어졌다”는 옮김말씨이니 바로잡습니다. 일본말씨인 “경제의 논리”는 단출히 ‘돈’으로 손질할 만합니다. ㅅㄴㄹ
인용(引用) : 남의 말이나 글을 자신의 말이나 글 속에 끌어 씀
경제(經濟) : 1. [경제] 인간의 생활에 필요한 재화나 용역을 생산·분배·소비하는 모든 활동. 또는 그것을 통하여 이루어지는 사회적 관계 2. [경제] 경제 현상을 분석하고 연구하는 학문 = 경제학 3. 돈이나 시간, 노력을 적게 들임
논리(論理) : 1. 말이나 글에서 사고나 추리 따위를 이치에 맞게 이끌어 가는 과정이나 원리 2. 사물 속에 있는 이치. 또는 사물끼리의 법칙적인 연관 3. [철학] 바른 판단과 인식을 얻기 위한 올바른 사유의 형식과 법칙 따위를 연구하는 학문 = 논리학
초점(焦點) : 1. 사람들의 관심이나 주의가 집중되는 사물의 중심 부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