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554 : -대는 말투 안 -거려
소곤소곤대는 말투. 입 안에서 웅얼웅얼거려서
→ 소곤소곤하는 말씨. 웅얼웅얼해서
→ 소곤대는 말씨. 웅얼거려서
《열두 살의 전설》(고토 류지/박종진 옮김, 우리교육, 2003) 22쪽
‘-대다’나 ‘-거리다’는 어떤 모습이나 몸짓이나 소리나 빛이 잇달거나 자꾸 있는 결을 나타냅니다. ‘소곤대다’나 ‘웅얼거리다’처럼 씁니다. ‘소곤소곤·소곤소곤하다’나 ‘웅얼웅얼·웅얼웅얼하다’처럼 겹으로 쓰면서 잇달거나 자꾸 있는 결을 나타내기도 해요. ‘-대다’나 ‘-거리다’를 붙일 적에는 하나만 쓰고, ‘-하다’를 붙일 적에는 둘을 씁니다. 이러한 말씨를 살펴야 알맞습니다. ‘웅얼웅얼’은 입에 머금는 결을 나타내는 말씨이니 “입 안에서 웅얼웅얼”은 겹말이에요. “입에서 맴돌다”나 “웅얼웅얼”만 쓰면 됩니다. ㅅㄴㄹ
말투(-套) : 말을 하는 버릇이나 본새 ≒ 구적·말조·어태·어투·언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