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알량한 말 바로잡기
대변 大便
대변이 마렵다 → 뒤가 마렵다
대변 소변을 가리지 못하다 → 똥오줌을 가리지 못하다
대변과 소변 → 큰것과 작은것
‘대변(大便)’은 “‘똥’을 점잖게 이르는 말”이라고 하지만, ‘똥·뒤’로 고쳐씁니다. 우리말은 안 점잖지 않습니다. ‘사람똥’이나 ‘찌꺼기·찌끄러기·찌끄레기·찌끼’나 ‘큰것·크다’로 고쳐써도 됩니다. ㅅㄴㄹ
대변을 보고 왔는지까지
→ 똥을 누고 왔는지까지
《열두 살의 전설》(고토 류지/박종진 옮김, 우리교육, 2003) 57쪽
대변이 나오지 않는 경우는
→ 똥이 나오지 않으면
→ 뒤가 나오지 않으면
《반려견 응급처치 매뉴얼》(사토 타카노리/김주영 옮김, 단츄별, 2017) 116쪽
2, 3일을 내리 굶으면 소화기관이 활동을 멈추고, 더 이상 대변이 나오지 않는다
→ 사흘쯤 내리 굶으면 삭임길이 멈추고 더는 똥이 나오지 않는다
→ 이틀 남짓 굶으면 뱃속이 멈추고 똥이 더 나오지 않는다
《팔과 다리의 가격》(장강명, 아시아, 2018) 11쪽
소변과 대변이 따로 구분되어 있지 않아서 한꺼번에 모아서 배출한다
→ 똥과 오줌을 가르지 않고 한꺼번에 눈다
→ 똥과 오줌을 한꺼번에 눈다
《물 속을 나는 새》(이원영, 사이언스북스, 2018) 134쪽
대변부터 잠을 개운하게 잤는지까지 확인하고 나도 생각하게 된다
→ 똥부터 잠을 개운하게 잤는지까지 살피고 나도 생각한다
《폐쇄 병동으로의 휴가》(김현경, 자화상, 2019) 113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