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550 : 물음표 던지


때로는 물음표를 던지면서

→ 때로는 갸웃하면서

→ 때로는 궁금해 하면서

《우리에게 우주가 필요한 이유》(송수연, 문학동네, 2022) 194쪽


“질문을 던지다”는 옮김말씨입니다. 이 옮김말씨에서 한 발 나아간 “물음표를 던지다”를 그냥 쓰는 분이 많습니다만, “고개를 갸우뚱하다”로 다듬어 줍니다. 수수하게 ‘갸우뚱’이나 ‘갸웃’으로 다듬을 만합니다. 잘 모르겠다면 ‘모르다’라 하면 되고, ‘궁금하다’를 쓸 수 있어요. 글을 쓰면서 ‘?’를 읽을 적에는 ‘물음꽃’이나 ‘물음씨’로 나타낼 만합니다. ㅅㄴㄹ


물음표(-標) : [언어] 문장 부호의 하나. ‘?’의 이름이다. 의문문이나 의문을 나타내는 어구의 끝에 쓰거나, 특정한 어구의 내용에 대하여 의심, 빈정거림을 표시할 때, 적절한 말을 쓰기 어려울 때, 모르거나 불확실한 내용임을 나타낼 때에 쓴다 ≒ 문표·의문부·의문부호·의문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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