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의' 안 써야 우리 말이 깨끗하다
교육의
교육의 목적이 무엇인가 → 왜 가르치는가 / 무엇을 갈치려 하는가
교육의 효과는 미미했다 → 돌본 보람이 없다 / 키운 보람이 없다
교육의 성과에 연연하느라 → 잘 가르쳤는지 따지느라 / 얼마나 알려줬는지 얽매여
‘교육(敎育)’은 “지식과 기술 따위를 가르치며 인격을 길러 줌”을 가리킨다고 해요. ‘교육 + -의’ 얼거리라면 ‘-의’부터 털고서 ‘가르치다·갈치다’나 ‘돌보다·배우다’로 손볼 만하고, ‘배움’을 앞뒤에 넣어서 담아낼 만합니다. ‘기르다·키우다·살리다’나 ‘익히다·깨우치다·일깨우다’나 ‘앎·앎꽃·앎빛·알려주다·알다’로 손보아도 어울립니다. ‘끌다·이끌다·바로세우다·세우다’나 ‘보다·보듬다·비다듬다·보살피다·쓰다듬다·어루만지다’로 손보고, ‘들려주다·얘기하다·이야기하다’나 ‘불빛·빛줄기·횃불’이나 ‘키·키잡이’로 손보면 되어요. ㅅㄴㄹ
오늘날 말레이시아에서 국민학교 교육의 혜택올 받지 못하는 사람은 거의 없음올 잘 보여준다
→ 오늘날 말레이시아에서 어린배움터를 다니지 못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
→ 오늘날 말레이시아에서 첫배움터를 못 다니는 사람은 거의 없다
《말레이시아》(소병국, 한국외국어대학교출판부, 1998) 189쪽
이러한 허위를 깨뜨리고 흑인들에게 그들 자신과 세계의 참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다름 아닌 교육의 역할이었다
→ 이러한 거짓을 깨뜨리고 검은이한테 그들 참모습과 온누리를 가르칠 노릇이다
→ 이러한 거짓을 깨뜨리고 검은살빛한테 저희 참빛과 온누리를 고스란히 가르칠 일이다
《달리는 기차 위에 중립은 없다》(하워드 진/유강은 옮김, 이후, 2002) 53쪽
말 잘 듣는 인간을 기르는 것이 학교교육의 주된 목적이기 때문이다
→ 배움터는 먼저 말 잘 듣는 사람을 기르려 하기 때문이다
→ 배움터는 무엇보다 말 잘 듣는 이를 기르려 하기 때문이다
《우리 아이들은 안녕하십니까》(현병오, 양철북, 2013) 20쪽
투쟁심을 억제하며 협동 정신을 가르치는 것이야말로 교육의 목적 아닌가요
→ 싸움을 말리며 서로돕기를 가르쳐야 하지 않나요
→ 다투기보다는 띠앗을 가르쳐야 하지 않나요
《아이 실격 1》(마츠야마 하나코/김부장 옮김, 애니북스, 2013) 122쪽
외국인을 위한 한국어 교육의 선두주자였던 셈이다
→ 이웃사람한테 우리말을 처음 가르친 셈이다
→ 바깥사람한테 한말을 꽃등으로 가르친 셈이다
→ 바깥사람한테 배달말을 첫밗으로 가르친 셈이다
《외국어 전파담》(로버트 파우저, 혜화1117, 2018) 177쪽
신입생들의 영혼을 당신들 교육의 희생으로 삼지 마라
→ 그대가 가르친다면서 새내기 넋을 바치지 마라
→ 그대가 가르칠 적에 새내기 얼을 내버리지 마라
《나는 숲으로 물러난다》(야마오 산세이/최성현 옮김, 상추쌈, 2022) 94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