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잉 위치 6
이시즈카 치히로 지음, 문기업 옮김 / 대원씨아이(만화) / 2018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까칠읽기 . 숲노래 책읽기 2024.10.6.

까칠읽기 44


《플라잉 위치 6》

 이시즈카 치히로

 문기업 옮김

 대원씨아이

 2018.2.28.



《플라잉 위치 6》(이시즈카 치히로/문기업 옮김, 대원씨아이, 2018)을 읽었다. 바람아씨 이야기를 여느 삶터에 녹아들듯 그리려는 얼거리이지 싶은데, 가면 갈수록 《요츠바랑!》을 흉내내는 듯한 줄거리 같다. 여고생이나 여중생처럼 놀고 싶은 바람아씨를 그리려는 뜻일는지 모르나, 왜 ‘학교’라는 틀에 가두어야 할까? 여고생이 아닌 열일곱 살을 그리면 되고, 여중생이 아닌 열네 살을 그리면 된다. 얼핏 잔잔하게 흐르는 하루를 조용히 옮기는 듯하지만, ‘마을 거닐기’나 ‘삶자리 돌아보기’라기보다는 ‘구경거리(체험·학습)’에서 맴돈다고 느낀다. 서너걸음에서 이러한 빛을 느껴서 더 안 읽으려 하다가 여섯걸음까지 억지로 읽었다. 2023년까지 열두걸음이 한글판으로 나왔는데, 이제 그만 읽으려고 한다.


ㅅㄴㄹ


#ふらいんぐうぃっち #石塚千尋


겨울의 전령사가 세계 각지에 씨앗을 뿌리거든

→ 가을 알림이가 온누리에 씨앗을 뿌리거든

→ 가을 나름이가 이곳저곳에 씨앗을 뿌리거든

50쪽


※ 글쓴이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립니다.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들꽃내음 따라 걷다가 작은책숲을 보았습니다》, 《우리말꽃》,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숲에서 살려낸 우리말》,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댓글(0) 먼댓글(0) 좋아요(4)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