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1238 : 차별 만족 게


차별은 조금 나아진다고 만족할 수 있는 게 아니라 아예 없어져야 해요

→ 조금 덜 괴롭힌다고 나을 수 있지 않고, 아예 안 괴롭혀야 해요

→ 조금 따돌린다고 즐거울 수 없고, 아예 안 따돌려야 해요

《어린이가 꼭 알아야 할 인권》(오늘·김연정·사자양, 다른매듭, 2023) 59쪽


이 보기글은 ‘차별은’을 임자말로 삼고 “게(것) 아니라”를 넣어서 앞뒷말을 견주고 이으려 하면서 어긋납니다. 따돌리기나 괴롭히기는 아예 없어야지요. 아예 안 괴롭히고 안 따돌려야 할 삶입니다. 덜 괴롭힌다고 낫지 않아요. 조금 따돌린다고 즐겁지 않습니다. 어깨동무라는 길을 헤아리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가꿀 수 있기를 바라요.


차별(差別) : 둘 이상의 대상을 각각 등급이나 수준 따위의 차이를 두어서 구별함

만족(滿足) : 1. 마음에 흡족함 2. 모자람이 없이 충분하고 넉넉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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