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영어] 카레curry



카레(kare) : 1. 강황(薑黃), 생강, 후추, 마늘 따위를 섞어 만든 맵고 향기로운 노란 향신료. 카레라이스 따위의 요리를 만들 때에 쓴다 2. 인도 요리의 하나. 고기와 감자, 양파 따위의 채소를 넣어 익힌 국물에 카레 가루와 밀가루를 섞어 되직하게 끓인 것을 쌀밥에 얹는다 = 카레라이스

curry : 1. 카레 (요리) 2. 카레 요리를 하다

カレ-(curry) : 1. 카레 2. 카레 가루; 또, 카레라이스 소스 3. ‘カレ-ライス(=카레라이스)’, ‘ライスカレ-(=라이스 카레)’의 준말



이웃나라에서 누리는 어느 밥은 노랗게 물들이면서 매콤합니다. 눈으로 보는 빛깔을 살핀다면 ‘노란밥’입니다. 눈으로 보는 빛깔에 혀로 느끼는 맛을 헤아리면 ‘노란매콤밥·노란맵밥·노맵밥’입니다. 혀에 닿는 맛을 돌아보면 ‘매콤밥’이요, ‘매콤하다·매콤이·매콤빛’이나 ‘맵밥’이라고 할 만합니다. ㅅㄴㄹ



엄마의 카레라이스가 다 될 동안 아빠는 샐러드와 디저트를 만들어요

→ 엄마 노란맵밥이 다 될 동안 아빠는 버무리와 입가심을 마련해요

→ 엄마 노란밥이 다 될 동안 아빠는 풀무침과 뒷밥을 해요

《야채로 도장찍기》(요시다 기미마로/엄기원 옮김, 한림출판사, 1997) 18쪽


어제의 카레를 따뜻한 밥 위에 얹어, 녹여 가면서 먹는 거지

→ 어제 노란맵밥을 따뜻밥에 얹어, 녹여 가면서 먹지

→ 어제 끓인 매콤이를 따뜻한 밥에 얹어, 녹여 가면서 먹지

→ 어제 먹고 남은 맵밥을 따뜻밥에 얹어, 녹여 가면서 먹지

→ 어제 미리 끓인 매콤이를 따뜻밥에 얹어, 녹여 가면서 먹지

→ 어제 해놓은 노란밥을 따뜻밥에 얹어, 녹여 가면서 먹지

《심야식당 1》(아베 야로/조은정 옮김, 미우, 2008) 23쪽


그러니까, 오늘은 카레 생략

→ 그러니까, 오늘은 맵밥 없음

→ 그러니까, 오늘 매콤밥 안 함

《고양이 라면 1》(소니시 켄지/오경화 옮김, 학산문화사, 2009) 112쪽


우리 집 카레에는 소량의 돼지고기가 들어 있었고

→ 우리 집 노란밥에는 돼지고기가 조금 들었고

→ 우리 집 매콤밥에는 돼지고기가 몇 조각 있고

《나의 엄마 시즈코상》(사노 요코/윤성원 옮김, 이레, 2010) 87쪽


점심에 카레가 잘 안 나오므로 인기가 많다

→ 낮밥에 매콤밥이 잘 안 나오므로 잘 팔린다

→ 낮밥에 매콤이가 잘 안 나오므로 좋아한다

→ 낮밥에 맵밥이 잘 안 나오므로 사랑받는다

《알코올 병동, 실종일기 2》(아즈마 히데오/오주원 옮김, 세미콜론, 2015) 33쪽


돈가스 위에 카레를 끼얹는 거랑 카레 위에 돈가스를 얹는 거랑

→ 돼지튀김에 맵밥을 끼얹을 때랑 맵밥에 돼지튀김을 얹을 때랑

→ 돼지튀김에 매콤이 끼얹기랑 매콤이에 돼지고기튀김을 얹기랑

《우라카타 2》(하토리 비스코/서현아 옮김, 학산문화사, 2016) 158쪽


제가 만든 최고의 카레가 있어요. 밥 필요하신 분?

→ 제가 끓인 맛난 매콤이가 있어요. 밥 드실 분?

→ 제가 끓인 맛난 매콤밥이 있어요. 밥 드실 분?

《우리는 꿈꿀 거예요!》(윤지영·김수경, 분홍고래, 2016) 71쪽


디펜스도 깐깐하게 하지만, 카레 맛도 깐깐하게 따지지

→ 물샐틈없이 깐깐하지만, 매콤이 맛도 깐깐하게 따지지

→ 막을 때도 깐깐하지만, 매콤밥 맛도 깐깐하게 따지지

→ 깐깐하게 잘 막고, 노란맵밥 맛도 깐깐하게 따지지

《명탐정 코난 93》(아오야마 고쇼/오경화 옮김, 서울문화사, 2017) 93쪽


내 개인적인 경험에서 카레라고 하면 떠오르는 것은 기본적으로는 어린 시절에 어머니가 만들어 준 카레다

→ 나는 어릴 적에 어머니가 끓인 매콤밥이 먼저 떠오른다

→ 나는 어릴 적에 어머니가 차려 준 노란맵밥부터 떠오른다

《카레라이스의 모험》(모리에다 다카시/박성민 옮김, 눌와, 2019) 15쪽


카레를 끓이면서 하는 독서는 나를 번번이 일어나게 만든다

→ 매콤이를 끓이면서 읽으면 자주 일어나야 한다

→ 노란밥을 끓이면서 읽자면 자꾸 일어나야 한다

《읽는 생활》(임진아, 위즈덤하우스, 2022)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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