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겹말 손질 2731 : 거대한 빙하



거대한 빙하 위에

→ 얼음장에

→ 얼음판에


거대(巨大) : 엄청나게 큼

빙하(氷河) : 1. [지리] 수백수천 년 동안 쌓인 눈이 얼음덩어리로 변하여 그 자체의 무게로 압력을 받아 이동하는 현상. 또는 그 얼음덩어리. 중력에 따라 지형이 낮은 곳으로 서서히 이동한다. 남극 대륙이나 그린란드를 덮은 대륙 빙하와 알프스산맥이나 히말라야산맥처럼 폭이 좁은 리본 형태로 산 계곡을 흘러내리는 산악 빙하가 있다. 빙하의 상태는 기후의 장기적 변동을 추정하는 데 중요한 지표가 된다 2. 얼어붙은 큰 강



  한자말 ‘빙하’는 ‘얼음덩어리’나 “얼어붙은 큰 냇물”을 가리킵니다. “작은 얼음”이 아닌 “큰 얼음”을 가리킵니다. “거대한 빙하”라 하면 알맞지 않습니다. ‘큰얼음’이라 하면 어울릴 텐데, 크게 얼어붙는다고 할 적에는 우리말로 ‘얼음장’이나 ‘얼음판’이라 합니다. ‘얼음내’나 ‘얼음메’나 ‘얼음땅’이라 해도 어울립니다. ㅅㄴㄹ



거대한 빙하 위에 온 가족이 앉아 있는 것 같았다

→ 얼음장에 온집안이 앉은 듯했다

→ 얼음판에 온사람이 앉은 듯했다

《82년생 김지영》(조남주, 민음사, 2016) 1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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