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겹말 손질 2680 : 감내 견디다
감내해야 하는 … 잘 견디게 해 주었다
→ 잘 견디는 힘이었다
→ 잘 견디는 바탕이었다
감내(堪耐) : 어려움을 참고 버티어 이겨 냄. ‘견딤’으로 순화
견디다 : 1. 사람이나 생물이 일정한 기간 동안 어려운 환경에 굴복하거나 죽지 않고 계속해서 버티면서 살아 나가는 상태가 되다 2. 물건이 열이나 압력 따위와 같은 외부의 작용을 받으면서도 일정 기간 동안 원래의 상태나 형태를 유지하다 3. 사람이나 생물이 어려운 환경에 굴복하거나 죽지 않고 계속해서 버티면서 살아 나가는 상태가 되다 4. 물건이 열이나 압력 따위와 같은 외부의 작용을 받으면서도 원래의 상태나 형태를 유지하다
일본스런 한자말 ‘감내’는 ‘견디다’로 고쳐써야 한다지요. 이 보기글은 ‘감내·견디다’를 나란히 적었습니다. “어렵고 괴로워도”나 “어렵고 찢겨도”로 첫머리를 열고서 “견디는 힘”이나 “견디는 바탕”으로 맺을 수 있습니다. ㅅㄴㄹ
감내해야 하는 어려움과 비극을 더 잘 견디게 해 주었다
→ 어렵고 괴로워도 잘 견디는 힘이었다
→ 어렵고 찢겨도 잘 견디는 바탕이었다
《전쟁터로 간 책들》(몰리 굽틸 매닝/이종인 옮김, 책과함께, 2016) 77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