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오덕 읽는 “이응모임” 1걸음

― 새롭게 있고, 찬찬히 읽고, 참하게 잇고, 느긋이 익히고



때 : 2024.4.20.토. 20시

곳 : 부산 연산동 〈카프카의 밤〉

님 : 숲노래 × 곳간출판사

곁 : 《이오덕 마음 읽기》를 미리읽기, 또는 〈카프카의 밤〉에서 사기



줄거리


가. 이오덕을 어떻게 읽을까

 ㄱ 마음으로 읽으면, 마음을 느끼고 본다

 ㄴ 조각(지식·정보)을 얻으려고 하면, 눈길이 조각난다

 ㄷ 예전 책은 가장 나중에 읽어야 한다

 ㄹ 떠나기 앞서 남긴 책부터 읽어야 한다

 ㅁ 어린이가 쓴 글을 나란히 읽어야 한다


나. 이오덕이 남긴 글

 ㄱ 처음에는, 살아가는 하루를 적다

 ㄴ 이윽고, 어린이하고 나눌 글을 쓰다

 ㄷ 이원수한테서 배우며, 어린이문학비평에 힘을 쏟다

 ㄹ 어린배움터만 마칠 멧골아이가 글나래를 펴기를 바라다

 ㅁ “어른한테 외치는 글”에서 “어린이한테 속삭이는 글”로 돌아서다


다. 이오덕이 들려준 말

 ㄱ 경상북도 멧골말을 품으면서 살다

 ㄴ 멧골에서 늘 듣고 만나는 멧새를 눈여겨보다

 ㄷ 기나긴 멧길을 오르내리면서 손수 노래를 짓다

 ㄹ 전두환 때 길잡이(교사) 자리를 빼앗긴 뒤, 스무 살 젊은이를 가르치다

 ㅁ 배움수렁(입시지옥)을 거친 젊은이 누구나 말이 망가진 줄 깨닫다


라. 이오덕이 가꾼 삶

 ㄱ 경북 청송 멧골마을에서 1925년에 태어나다

 ㄴ 집맺음이 싫어 텃마을을 떠나다

 ㄷ ‘국어(일본어)’를 가르치다가 1945년 8월을 맞는다

 ㄹ 달라져야 하고, 스스로 바꿔야 할 길을 찾아나서다

 ㅁ 서울은커녕 대구로도 가려고 하지 않다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 우리말꽃(국어사전)을 씁니다. “말꽃 짓는 책숲, 숲노래”라는 이름으로 시골인 전남 고흥에서 서재도서관·책박물관을 꾸립니다. ‘보리 국어사전’ 편집장을 맡았고, ‘이오덕 어른 유고’를 갈무리했습니다. 《우리말꽃》, 《미래세대를 위한 우리말과 문해력》, 《쉬운 말이 평화》, 《곁말》, 《곁책》, 《새로 쓰는 말밑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비슷한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겹말 꾸러미 사전》, 《새로 쓰는 우리말 꾸러미 사전》, 《책숲마실》, 《우리말 수수께끼 동시》, 《우리말 동시 사전》, 《우리말 글쓰기 사전》, 《이오덕 마음 읽기》, 《시골에서 살림 짓는 즐거움》, 《마을에서 살려낸 우리말》, 《읽는 우리말 사전 1·2·3》 들을 썼습니다. blog.naver.com/hbook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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