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즉흥연주



 이 부분은 즉흥연주였다 → 이곳은 나래가락이었다

 감탄할 정도의 즉흥연주를 발휘하여 → 놀랄 만한 바로가락을 뽐내어

 즉흥연주로 관객의 시선을 장악했다 → 널가락으로 사람들 눈길을 사로잡았다


즉흥연주(卽興演奏) : [음악] 연주자 자신의 감흥에 따라 악곡의 전부나 일부를 그 자리에서 만들어 내어 하는 연주



  따로 뜸을 들이지 않고서 바로 노래를 들려주거나 가락을 탈 때가 있습니다. ‘바로·바로바로’인데, 이때에는 ‘바로노래·바로가락’이라 할 만합니다. ‘바람꽃·바로길·바로꽃’처럼 나타내거나 ‘바로부르다·바로짓다’라 해도 어울려요. 바람처럼 흐르고 바로 피어나는 노래라면 ‘가락꽃’이요, ‘날개가락·날가락·나래가락’이기도 합니다. ‘널가락·널노래’에 ‘놀가락·놀이가락’이에요. ㅅㄴㄹ



즉흥으로 연주한 곡의 개정판인가

→ 문득 들려준 노래를 손질했나

→ 얼핏 켠 노래를 가다듬었나

→ 날가락을 손봤나

→ 널가락을 추슬렀나

《순백의 소리 20》(라가와 마리모/서현아 옮김, 학산문화사, 2020) 169쪽


재즈에서의 즉흥연주가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하는 과정이라고는 할 수 없다

→ 널노래에서 바로가락이 빈터에서 새롭게 짓는 길이라고는 할 수 없다

→ 가락꽃에서 바람노래가 없다가 생기는 발판이라고는 할 수 없다

《재즈, 끝나지 않은 물음》(남예지, 갈마바람, 2022) 20쪽


이렇게 무의식적 층위에서 이루어지는 즉흥연주는

→ 이렇게 얼결에 하는 바로꽃은

→ 이렇게 문득 태어나는 바람꽃은

《재즈, 끝나지 않은 물음》(남예지, 갈마바람, 2022) 3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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