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겹말 손질 2643 : 윤문潤文, 즉 글 다듬기



윤문潤文, 즉 글 다듬기

→ 글다듬기


윤문(潤文) : 글을 윤색함

윤색(潤色) : 1. 윤이 나도록 매만져 곱게 함 ≒ 윤식 2. 사실을 과장하거나 미화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3. [북한어] 윤택한 빛

다듬다 : 1.  맵시를 내거나 고르게 손질하여 매만지다 2. 필요 없는 부분을 떼고 깎아 쓸모 있게 만들다 3. 거친 바닥이나 거죽 따위를 고르고 곱게 하다 4. 글 따위를 매끄럽고 짜임새 있게 고치다 5. 고르지 아니한 소리를 바로 다잡다 6. 다듬이질을 하다



  한자말을 앞세우고서 우리말로 풀어야 할 까닭이 없습니다. 더구나 보기글은 ‘윤문潤文’처럼 적으면서 한자를 자랑하는데, ‘글다듬기’라고 적으면 그만입니다. 또는 ‘글손질’이라 할 수 있어요. ㅅㄴㄹ



내가 정열을 쏟은 또 한 가지는 윤문潤文, 즉 글 다듬기였다

→ 내가 땀을 쏟은 또 한 가지는 글다듬기였다

→ 나는 또 글다듬기에 온힘을 쏟았다

→ 나는 글다듬기에도 온마음을 바쳤다

《모국어를 위한 불편한 미시사》(이병철, 천년의상상, 2021) 13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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