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얄궂은 말씨 745 : 문장 저자의 의도 파악 필요 내용
문장(文章) : 1. = 문장가 2. 한 나라의 문명을 이룬 예악(禮樂)과 제도. 또는 그것을 적어 놓은 글 3. [언어] 생각이나 감정을 말과 글로 표현할 때 완결된 내용을 나타내는 최소의 단위 ≒ 문(文)·월·통사(統辭)
저자(著者) : 글로 써서 책을 지어 낸 사람
의도(意圖) : 무엇을 하고자 하는 생각이나 계획. 또는 무엇을 하려고 꾀함. ‘본뜻’으로 순화
파악(把握) : 1. 손으로 잡아 쥠 2. 어떤 대상의 내용이나 본질을 확실하게 이해하여 앎
필요(必要) : 반드시 요구되는 바가 있음
내용(內容) : 1. 그릇이나 포장 따위의 안에 든 것 2. 사물의 속내를 이루는 것 3. 말, 글, 그림, 연출 따위의 모든 표현 매체 속에 들어 있는 것. 또는 그런 것들로 전하고자 하는 것 4. 어떤 일의 내막
줄거리만 읽을 수 있습니다. 줄거리에 깃든 속내나 속마음이나 속뜻을 헤아릴 수 있습니다. 모든 말은 마음이기에, 말을 들을 적에는 마음을 나누는 셈입니다. 모든 글은 말을 옮기니, 글읽기도 글쓴이 마음을 살피면서 알아보는 길이라고 여길 만합니다. 글님 속빛을 안 읽고서 줄거리만 챙기려 할 적에는 오히려 엇나갈 수 있습니다. ㅅㄴㄹ
문장에 숨어 있을 저자의 의도를 파악할 필요 없이 필요한 내용만 찾아 읽으면 되는데
→ 글쓴이가 펴는 뜻을 살피지 않고 줄거리만 쏙쏙 찾아 읽으면 되는데
→ 글쓴이 속내를 헤아리지 않고 줄거리만 슥슥 찾아 읽으면 되는데
《별자리들》(이주원, 꿈꾸는인생, 2021) 82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