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노래 우리말

[삶말/사자성어] 위험부담



 위험부담 비용을 감당하기가 → 아슬한 돈을 대기가 / 휘청이는 돈을 지기가

 위험부담이 훨씬 집중화되었으며 → 훨씬 모질었으며 / 훨씬 기울었으며 / 훨씬 손쓸 길 없으며

 위험부담을 안게 될 것이고 → 벼락을 안을 테고 / 빚을 안을 테고 / 늪을 안을 테고


위험부담(危險負擔) : [법률] 매매와 같은 쌍무 계약에서, 당사자들이 책임질 수 없는 사유로 채무를 이행할 수 없게 되었을 때 어느 쪽에서 그 부담을 안느냐 하는 문제



  아슬할 때가 있습니다. 짐이 많아 걱정스럽거나 버거울 수 있어요. ‘짐·짐스럽다’나 ‘나쁘다·낮다’나 ‘걱정·근심·두렵다·무섭다’로 나타낼 만합니다. ‘아슬하다·아찔하다·간당간당·강파르다·가파르다’나 ‘가시밭·자갈길’으로 나타내요. ‘재·고개·고비·구석·막다르다’로 나타낼 수 있고, ‘걸림돌·궂다·늪·빨간불’이나 ‘너울·물결·눈보라·된바람·된서리·된추위’로 나타냅니다. ‘바람서리·벼락·비구름·먹구름·불굿·불밭·불수렁’이나 ‘큰물결·큰바람·큰일·큰사달·한고비·한바람’으로 나타내도 어울리고, ‘버겁다·벅차다·빚·사느냐 죽느냐·일이 터지다’로 나타낼 수 있습니다. ‘고약하다·아프다·끔찍하다’나 ‘무섭다·무시무시하다’로 나타내고, ‘기울다·뒤뚱·무너지다·떨어지다’나 ‘와르르·우르르·털썩·폭삭·후들·휘청·흔들리다’로 나타내며, ‘모질다·사납다·무시무시하다·살떨리다·땀나다’로 나타내지요. ‘사위다·살얼음·삼하다·서슬’이나 ‘속타다·손쓸 길 없다·뼈빠지다·애먹다·애타다’로 나타내며, ‘아스라하다·얄궂다·줄타기·헷갈리다’로 나타내도 되어요. ‘주저앉다·죽는 줄 알다·죽을고비·주검길·죽음턱’이나 ‘허겁지겁·허둥지둥·허우적·헤매다’나 ‘힘겹다·힘들다’로 나타내어도 어울려요. ㅅㄴㄹ



또 하나의 위험부담을 추가시켜야 할 이유가 무엇이란 말인가

→ 또 살엄을을 보태야 할 까닭이 무엇이란 말인가

→ 또 죽을고비를 더해야 할 까닭이 무엇이란 말인가

→ 또 가시밭을 가야 할 까닭이 무엇이란 말인가

→ 또 된서리를 써야 할 까닭이 무엇이란 말인가

《조선일보 공화국》(강준만, 인물과사상사, 1999) 263쪽


지금까지 환자에게 위험부담을 지우면서까지 수술한 적은 없습니다

→ 이제까지 아픈이한테 걱정더미를 지우면서까지 짼 적은 없습니다

→ 여태까지 앓는이한테 벼락을 지우면서까지 칼을 든 적은 없습니다

《Dr.코토 진료소 15》(타카토시 야마다/오경화 옮김, 대원씨아이, 2005) 199쪽


개인의 삶을 전체적으로 디자인한다면 위험부담이 상당히 큰 방식인데

→ 우리 삶을 두루 그린다면 무척 버거운 길인데

→ 한 사람 삶을 크게 그린다면 퍽 힘든 길인데

《88만 원 세대》(우석훈, 레디앙, 2007) 50쪽


‘통하지 않는다’는 위험부담 정도는 아무것도 아니잖아요

→ ‘듣지 않는다’는 걱정쯤은 아무것도 아니잖아요

→ ‘맞지 않는다’는 근심쯤은 아무것도 아니잖아요

《80세 마리코 14》(오자와 유키/이은주 옮김, 대원씨아이, 2021) 139쪽


댓글(0) 먼댓글(0) 좋아요(3)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